[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과거 열애설까지 휩싸였던 미노이와 우원재 사이가 심상치 않다.
가수 미노이가 래퍼 우원재를 향해 원색적인 비난이 담긴 디스 영상을 공개하며 힙합 신에 또 한 번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미노이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mp4 (두번째이자마지막이길)'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는 앞서 광고 논란 이후 심경을 담았던 '처음이자 마지막이길'의 연장선으로, 또 다른 메시지를 담은 연작 콘텐츠다.
특히 미노이는 영상 설명란에 "우원재 mp3 많이 들어주세요"라는 글을 남기며 이번 작업이 사실상 우원재를 겨냥한 디스곡임을 직접적으로 암시했다.
영상 속에서 미노이는 도입부터 "원재야"라고 실명을 언급하며 시작했고, "양치 좀 해 냄새나", "나체를 보여주면서 어필했니", "가사가 딱 요만큼이네", "노잼 맞어", "끼리끼리 논다" 등 직설적인 가사를 쏟아냈다.
여기에 영상 말미에는 변기 물을 내리는 효과음을 삽입하는 등 노골적인 연출까지 더해 상대를 향한 조롱 수위를 끌어올렸다.
두 사람은 과거 같은 소속사 AOMG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2022년 웹 콘텐츠 '요리조리 시즌3'에 함께 출연해 케미를 보여줬고, 듀엣곡 '잠수이별'을 발표하며 음악적으로도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 두 사람은 SNS에 같은 장소에서 찍은 사진을 동시에 업로드하며 '열애설'까지 불거질 정도로 친밀한 모습을 보였던 만큼, 이번 디스곡 공개는 더욱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두 사람 사이에 실제 불화가 생긴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한편 최근 힙합씬에서는 디스전이 잇따르고 있다. 빅나티가 정산 문제 등을 언급하며 스윙스를 저격하자, 스윙스는 "사실무근"이라며 즉각 반박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기리보이, 노엘, 양홍원 등 동료 래퍼들까지 잇따라 입장을 밝히며 논란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미노이와 우원재의 디스곡 역시 단순 퍼포먼스를 넘어 실제 갈등의 신호탄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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