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개그맨 양상국이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겪어야 했던 가슴 아픈 이별의 순간을 털어놓았다.
27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공식 계정에는 양상국이 출연해 4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와의 마지막을 회상하는 예고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유재석은 "상국 씨 아버님이 4년 전에 돌아가셨는데, 당시 갑작스러워 많이 힘들어했다고 들었다"며 조심스럽게 화두를 던졌다.
양상국은 "당시 아버님이 조금 편찮으셔서 요양병원에 계셨는데, 간호를 하시던 어머니가 '코로나에 걸린 것 같다'고 하셨다"며 "다음 날 아침 어머니의 전화를 받는 순간 예감이 좋지 않았는데, 어머니가 '아빠가 죽었다'고 하시더라"고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무엇보다 그를 괴롭게 했던 것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으로 인해 제대로 된 작별 인사를 건넬 수 없었다는 점이었다.
양상국은 "코로나 시기라 바로 화장을 하겠다고 해서 아버지 얼굴이라도 봬야 한다고 고집해 겨우 장례식장을 잡았다"며 "친형과 제가 방염복을 입고 나서야 아버지 얼굴을 보러 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아버지가 마지막 가시는데 비닐 팩에 싸여 계신 모습이 마음이 너무 아팠다"며 "수의 하나를 못 입혀드린 게 아직도 마음에 남아 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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