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대호가 프리랜서 선언 이후 달라진 수입과 가족을 향한 진솔한 마음을 털어놨다.
1일 방송된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에는 김대호가 게스트로 출연해 프리 선언 이후의 삶부터 수입 변화까지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이영자는 김대호를 소개하며 "시간 내기 되게 힘든 분이다. 얼굴은 이서진인데 행동은 기안84"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등장한 김대호는 자신을 향한 '아나운서계의 기안84'라는 수식어에 대해 "걔랑은 다르긴 하다"며 손사래를 쳤다. 그러면서 "(나한테) 더러운 놈이라고 질색팔색한다"고 덧붙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김대호는 프리랜서 전향 이후의 근황도 전했다. 그는 "프리 선언하고 1년 하고도 2~3개월 됐다"고 밝히며 새로운 삶에 적응해가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특히 가장 관심을 모았던 것은 수입에 대한 이야기였다. 김대호는 프리 선언 후 달라진 경제적 상황에 대해 "액수로 보면 솔직히 놀랐다. 직장 생활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금액"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특히 "매출액으로 따지면 14년 동안 번 것과 똑같지 않냐"는 질문에 그는 "엇비슷했다"라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그는 "제가 MBC 나올 때 차장 연봉이 1억 원 정도였는데, 그 연봉 버는 데 반 년도 안 걸렸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다만 그는 화려한 수입 뒤에 숨은 현실도 함께 언급했다. 김대호는 "하지만 정말 10배 정도 일하고 있다"고 말하며 프리랜서의 치열한 일상을 전했다.
수입이 늘어난 뒤 가장 먼저 떠오른 사람은 가족이었다. 김대호는 부모님께 드린 용돈에 대해 "천만 원대와 억대 사이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냥 가족들한테 '엄마 나 이 정도는 벌어'라는 허세도 있었던 것 같다"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그게 행복인 것 같다"고 덧붙이며 진심을 전했다.
한편 김대호는 2011년 MBC 공채 30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뉴스와 예능을 넘나들며 활약했다. 특히 특유의 소탈하고 꾸밈없는 매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은 그는 14년간 몸담았던 MBC를 떠나 지난해 프리랜서로 전향했다. 이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제2의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