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배우 안재욱이 연기대상 수상 비하인드부터 가족을 향한 애틋한 마음, 그리고 국빈 만찬 에피소드까지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뭉클함과 웃음을 동시에 안겼다.
15일 방송된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에서는 1주년을 맞아 제주도에서 '축하 한 상'이 펼쳐진 가운데, 출연진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이날 안재욱은 지난해 KBS2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로 연기대상을 수상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유쾌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엄지원과 함께 공동 대상을 받은 그는 "당시 엄지원이 받을 줄 알고 미리 회식 자리를 예약해 놨더라"라며 "사실 송년회 겸, 수상하면 축하파티를 하려고 예약한 거다. 그 자리에 껴서 함께 먹었다"고 농담 섞인 회상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데뷔 30년이 훌쩍 넘어서야 처음으로 대상을 품에 안았던 순간을 떠올리며, 그 기쁨 뒤에 찾아온 감동도 함께 전했다. 그는 수상 당시 아내 역시 눈물을 흘리며 진심으로 축하해줬다고 덧붙이며 훈훈함을 더했다.
특히 안재욱은 가족을 향한 그리움 앞에서는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어머니도 '3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가 참 좋아하셨겠다'며 눈물을 글썽이셨다. 이걸 못 보고 돌아가셨기 때문"이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이어 그는 성묘를 찾아 아버지에게 늦게나마 대상 트로피를 전해드렸다고 고백하며 "그 순간이 참 울컥했다"고 전해 깊은 여운을 남겼다.
또한 이날 안재욱은 청와대 국빈 만찬에 초대됐던 일화도 공개했다. 그는 "베트남에서 인기 있는 배우로 초대받아 참석한 자리였다"며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서 회장 역을 맡았었는데, 만찬장에 현대, LG, SK 등 실제 대기업 회장님들이 앉아 계셨다. 그런데 내가 진짜 회장인 듯 진지하게 앉아 있는 모습이 사진으로 화제가 됐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