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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김재중 "14년 만에 스크린 컴백, 쾌할하고 다크한 히어로인줄 알았는데 많이 달라졌다"('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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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이브러리컴퍼니
사진=라이브러리컴퍼니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가수 겸 배우 김재중(40)이 "14년 만의 스크린 컴백, 내가 생각했던 캐릭터와 달라져 아쉬웠다"고 말했다.

한·일 합작 오컬트 호러 영화 '신사: 악귀의 속삭임'(이하 '신사', 구마키리 가즈요시 감독, 미스터리픽처스 제작)에서 악귀의 정체를 파헤치는 박수무당 명진 역을 연기한 김재중. 그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신사'의 출연 과정을 밝혔다.

김재중은 "오랜만에 영화를 찍었는데 새로 도전한 장르라 깊은 마음으로 촬영했다. 다른 배우 촬영 장면을 현장에서 잘 몰라 나 역시 영화를 보면서 이런 장면이 있었구나 싶기도 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한·일 합작 프로젝트였던 지점이 끌렸다. 일본 감독과 스태프로 구성되어 있고 일본에서 올 로케이션 촬영도 계획된 작품이었다. 그런데 한국 제작비가 투입됐고 한국 배우들이 출연하는 독특한 작품이라 그에 대한 차별화가 있을 것 같았다. 시나리오는 일본에서 만들어졌지만 한국 배우들에게 맞춰야 해서 각색도 필요했는데 그게 어떻게 달라질지도 궁금했다"며 "사실 내가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는 명진이의 쾌활함과 다크함이 공존한다는 것이 매력적이라 덥썩 물었는데 수정본을 거치면서 그런 매력 지점이 점점 없어지더라"고 웃었다.

이어 "나는 극단적으로 잘생긴 캐릭터, 이른바 본부장, 이사님, 재벌집 아들 등의 캐릭터가 부담스럽다. 조금 더 캐주얼하고 주변 일상에 있을 것 같은 사람을 연기하고 싶었다. 그런 부분이 더 관객에게 공감대를 일으킬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명진이가 너무 좋았다. 그런데 그 컬러가 빠졌다. 물론 캐릭터에 대해 구마키리 가즈요시 감독과 이야기를 하면서 감독에게 설득 당하긴 했지만 초반엔 그런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사: 악귀의 속삭임'은 일본 고베 폐신사에 답사를 갔던 대학생 3명이 사라진 뒤 박수무당이 사건을 파헤치며 기이한 악귀와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재중, 공성하, 고윤준, 키노 하나가 출연했고 '무곡' '욕망: 신세계' '658km, 요코의 여행'의 구마키리 가즈요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7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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