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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인터뷰] "SNS 팔로어도 50만↑"…'참교육' 진기주, 글로벌 존재감 입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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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넷플릭스
사진 제공=넷플릭스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진기주(37)가 '참교육'을 통해 또 한 번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5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은 피해자의 편에 서서 학교를 바로잡는 교권보호국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 이야기로, '소년심판', '디어 마이 프렌즈'의 홍종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진기주는 극 중 교권보호국 감독관 임한림 역을 맡았다.

'참교육'은 공개 2주 연속 글로벌 TOP 10 비영어쇼 1위 자리를 지키며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스포츠조선과 만난 진기주는 "작년에 진짜 열심히 촬영했고, 작품이 공개되기 전까지 기대도 많이 했다"며 "다행히 많은 분들께서 사랑해 주시고, 주변 지인 분들도 축하 연락을 해 주셔서 감사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소속사 대표인 차태현과 조인성의 반응을 묻자, 그는 "두 대표님 모두 잘 봤다고 빠르게 연락을 주셨다"며 "글로벌 순위가 나오자마자 바로 전화로 축하한다고 말씀해 주셨다"고 답하며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또 '참교육' 촬영장에서 배우들과의 팀워크에 대해선 "저희끼리 팀워크가 좋았고, 작품에도 배우들이 서로를 믿어주는 마음이 잘 담긴 것 같다"며 "저는 교권국 4인방의 모습을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좋더라. (이) 성민 선배는 거의 실내에 계셨고, (김)무열 선배와 (표)지훈이와 함께 야외에 나갈 때도 즐거웠다. 무열 선배는 든든했고, 지훈이는 항상 분위기를 잘 풀어주는 친구였다. 성민 선배가 '잘했어!'라고 엄지척을 해주셨을 때 왠지 모르게 합격점을 받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 스틸. 사진 제공=넷플릭스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 스틸. 사진 제공=넷플릭스

'참교육'은 원작 웹툰의 인종 차별 및 성 차별 논란으로 인해 작품이 공개되기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이에 진기주는 "사실 저는 웹툰 원작을 몰랐다. 캐스팅 제안을 받고 나서, 그 이후에 웹툰에 대한 논란을 알게 됐다. 그때부터 웹툰도 함께 찾아보기 시작했다. 다만 작가님께서 써주신 '참교육' 대본은 좋은 작품이라고 느껴졌다"며 "작가님과 감독님의 전작을 다 찾아봤고, 두 분을 향한 믿음도 컸다"고 전했다.

특히 마음에 가장 와닿았던 부분에 대해 "피해자가 위안을 얻으며 다시 일어서고, 가해자는 자신의 잘못이 뭔지 깨닫고 반성하는 게 당연한 이치 아닌가. 현재의 세상이 당연한 게 당연하지 않게 벌어지는 일들이 있다 보니, 드라마에서는 명확하게 그려지는 게 더 좋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1부 엔딩에서 피해자들이 보호를 받을 때 울컥하더라. 6부에서도 한림이가 윤진이에게 '교권국을 믿어달라. 도와주겠다'고 하는 대사가 좋았다"고 덧붙였다.

'참교육'은 한림이가 여고생들 앞에서 가슴축소수술을 언급하는 장면으로도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진기주는 "그 장면은 한림이가 3부에서 등장한 지 몇 분 안 됐을 때의 장면이다. 그 장면을 통해 한림이의 캐릭터를 빠르게 알려줄 수 있었다고 생각했다. 학생들이 교생인 줄 알았던 한림이를 곤란하게 만들고 싶어서 내뱉은 질문이었고, 한림이는 그에 대한 빠른 답변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 스틸. 사진 제공=넷플릭스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 스틸. 사진 제공=넷플릭스

진기주는 극 중 특전사 출신인 만큼, 우렁찬 발성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에 그는 "캐릭터의 톤과 발성에 대한 아이디어는 전체 리딩 전, 교권국 4인방과 감독님만 모여서 연습할 때 나왔다. 제 기억으로는 한림이의 목소리 톤은 성민 선배가 처음으로 아이디어를 주셨다. 그걸 들으면서 모두가 '오, 색다르겠다' 했다. 저는 표현을 해야 하니까, 특전사 분들이 나온 다큐멘터리나 예능 프로그램 등을 반복적으로 봤다. 특유의 짐승 같은 포효가 있는데, 저도 처음엔 소리 자체가 낯설었다. 근데 반복적으로 보면서 느낀 건, 그분들의 포효가 단순히 문화나 콘셉트가 아니라는 거다. 그분들이 몇 년 동안 힘든 훈련의 과정을 거치시면서 인간의 한계를 넘어오시지 않았나. 한림이도 과거에는 못된 학생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해서 도망 다니던 학생이었는데, 말도 안 되는 훈련을 버티면서 강한 사람이 되기까지 참 힘들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에서 보여준 뛰어난 액션 실력에 대해선 "'언더커버 하이스쿨' 촬영을 마치고, 액션스쿨에 갔는데 선생님들이 기본부터 가르쳐주시더라. 발 스텝 동작과 팔을 휘두르는 것부터 알려주셔서 처음부터 하나하나 배웠다. 어쩌면 제 속도에 맞춰서 가르쳐주시느라 답답하셨을 수도 있는데, 배울 수 있을 때까지 계속 배웠다. 현장에서도 촬영 감독님이 멋있게 담아주셔서 감사했다"고 인사를 전했다.

또 별도로 복싱을 배운 경험이 있는지 묻자, 그는 "정말 우연히인데, '삼식이 삼촌'이 끝나고 운동을 한 개 더 배우고 싶어서 고민하다가, 복싱을 배우러 다녔다. 그러고 나서 한 6개월 정도 지나서 '참교육' 대본을 받았다. 그때 복싱을 미리 배워놓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촬영장에도 제 개인 글로브를 가져가서 찍기도 했다"며 "또 홍종찬 감독님과의 첫 미팅 때 복싱장 선생님이 선물해 주신 곰돌이가 복싱 글로브를 끼고 있는 티셔츠를 입고 갔다. 그때 당시 제가 강한 걸 어필하고 싶었던 것 같다"고 웃으며 답했다.

사진 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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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교육'에 대한 뜨거운 인기와 성원 덕에 진기주의 SNS 계정 역시 팔로어가 약 50만 명 늘었다. 그는 "저희 드라마가 그만큼 매력적인 것 같다. 우선 교권국의 인물들이 다 정이 가지 않나. 장관님도 그렇고, 상사도 모두가 꿈 꾸는 상사"라며 "저도 말한 건 꼭 지키는 사람이 되고 싶고, 후배나 저보다 어린 동생들을 감싸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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