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배우 최철호가 과거 음주 난동 논란의 전말을 직접 밝히며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18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음주 폭행, 난동 등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최철호의 근황이 공개됐다.
최철호는 여자 후배 폭행 논란과 기자회견에서도 거짓 해명을 하면서 드라마에서 하차당하고 사업까지 실패한 뒤 2020년 '특종세상'에 출연, 택배 물류 센터에서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는 근황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과거를 반성하며 땀 흘려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은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고 이후 복귀의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2022년 회사 대표 집에서 음주 난동을 부려 경찰에 체포돼 또 논란이 됐다.
최철호는 음주 난동 사건의 전말을 공개했다. 그는 "아는 형님이 안타깝게 보시고 주방기계 한 대를 팔면 수당이 많이 주는 일을 소개해 주셨다"라면서 "대규모 계약 성사하면서 수수료 1억 원을 받기로 했지만, 계약한 업체에서 돈을 다 줄 수 없다고 말을 바꾸면서 문제가 생겼다"고 밝혔다.
최철호는 "천만 원은 받았는데 나머지를 못 받았다"라면서 "형님이 그럴 분이 아닌데, 마침 전화를 안 받으셨다. 급한 마음에 (형님 집 앞까지)왔는데 너무 춥더라. 그래서 술을 마셨다. 마치 현장을 덮친다는 생각에 미쳐있었다"라고 털어놨다.
결국 주변 주민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고, 사건은 훈방 조치로 마무리됐다.
최철호는 "나중에 알고 보니 주변에서 신고한 거다. 얼마나 놀랐겠나"라면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범법 행위다. 미친 짓이다.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그는 "열심히 사는 모습에 많이 응원해 주셨는데 또 불미스러운 문제를 일으켜서 입이 열 개라고 할 말이 없다. 죄송하다는 말도"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후 최철호는 음주 난동 사건의 당사자였던 전 소속사 대표가 운영하는 가게를 찾았다. 최철호는 "돈을 못 주겠다고 문제가 있었다. 천만 원 받고 나머지 못 받았다"라면서 "형님한테 전화를 다급한 마음에 드렸는데 전화가 안 되더라. 사람이 몰리니까 '혹시 형님이?'라는 생각도 들더라"라고 사과했다.
이에 전 소속사 대표는 "지방 내려갔는데 다음 날 경찰서에서 연락받았다"라면서 "'전혀 피해 본 것도 없고 전혀 그런 거 없다. 한 잔 먹고 쌓인 게 있어서 왔을 거 아니냐'라고 해서 좋게 끝나서 그걸로 다 잊었다"라고 밝혔다. 절박했기에 순간적으로 형님까지 의심했다는 최철호는 "다 내 잘못"이라고 재차 사과했다.
또한 최철호는 "술이 문제다. 중독이 아니라 주사가 문제였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한테 상처를 많이 줬고, 특히 가족한테도 그렇고 죄인이다"라면서 "첫 걸음을 술 끊는 것부터 시작했다"라면서 새 출발을 위해 2년 째 금주 중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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