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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철 "유학간 子, 엄마·아빠 없이 혼자 버텨"…'최고 성적상' 졸업한 아들에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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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철 "유학간 子, 엄마·아빠 없이 혼자 버텨"…'최고 성적상' 졸업한 아들에 울컥

[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 '옥동자' 코미디언 정종철이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아들을 향한 뭉클한 편지를 공개했다.

정종철은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시후야. 어젯밤, 너의 고등학교 졸업식을 영상으로 보았다. 이름이 불리고, 무대 위로 당당하게 걸어가는 네 모습을 보는데 아빠는 참 많은 생각이 들더라"라면서 졸업식을 직접 찾지 못한 아쉬움을 담아 아들에게 장문의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처음 캐나다 유학을 결정했을 때만 해도 아는 사람 하나 없는 낯선 나라였고, 엄마 아빠도 곁에 없었고, 모든 것이 처음이었다"라면서 "솔직히 걱정도 많았다.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외롭지는 않을까. 공부는 따라갈 수 있을까"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아들은 부모의 걱정보다 훨씬 강하게 성장했다. 정종철은 "너는 아빠의 걱정보다 훨씬 강한 사람이었다. 혼자 학교에 다니고, 혼자 친구를 사귀고, 혼자 문제를 해결하고, 혼자 성장했다"라면서 "그리고 결국 졸업식 무대에 올라 우수 우등생 골드 코드, AP Academic Scholar, 그리고 Social Justice 12 과목 최고 성적상까지 받았다"라면서 자랑스러워했다. 다만, 그는 "상의 개수가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전했다.

정종철은 "엄마 아빠가 가장 자랑스러운 건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스스로의 힘으로 여기까지 왔다는 것"이라면서 "영상 속에서 '가족들에게 특별한 감사를 전하고 싶다'는 네 이야기를 들었는데, 사실은 아빠가 더 고맙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 "먼 타국에서 엄마 아빠 없이도 자기 인생을 묵묵히 걸어와 준 것. 포기하지 않고,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해낸 것. 그게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아빠는 안다"라면서 진심을 전했다.

끝으로 정종철은 "시후야. 졸업 진심으로 축하한다. 사랑한다. 그리고 정말 고맙다"라면서 "그리고 졸업식이라도 아빠 엄마가 가야 했는데 미안하다"라고 덧붙여 뭉클함을 더했다.

한편 정종철은 배우 출신 황규림과 2006년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정종철은 과거 KBS2 '개그콘서트'에서 '옥동자'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현재 채널 '옥주부'를 운영하며 가족 일상과 요리 콘텐츠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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