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래퍼 양홍원이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가 폭로글 작성자를 형사 고소한 사실을 알리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양홍원의 소속사 AP Alchemy는 21일 공식 계정을 통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학교폭력 폭로글과 관련한 입장을 발표했다.
소속사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에게 학교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온라인상에 게시됐다"면서도 일부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특히 폭로글 작성자가 '회사와 아티스트 측에 연락을 시도했지만 응답을 받지 못해 연락처만 남겼다'고 밝힌 부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다.
소속사에 따르면 해당 인물은 폭로글을 올리기 이전부터 양홍원과 가족들에게 협박성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보냈으며, 심야 시간대 작업실에 침입해 내부 시설을 훼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작업실 출입문을 파손한 뒤 무단으로 들어가 거울 등을 깨뜨렸으며, 이후 관련 영상을 가족에게 전송하면서 추가적인 손괴 행위까지 암시했다고 주장했다. 소속사가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출입문과 창문 등이 심하게 파손된 모습이 담겼다.
이에 AP Alchemy는 아티스트와 가족의 안전을 위해 형사 고소를 진행했으며 현재 경찰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학교폭력 의혹의 사실 여부와는 별개로 협박, 침입, 재물 손괴와 같은 행위는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며 "아티스트와 가족을 향한 악의적 비방과 확인되지 않은 루머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양홍원으로부터 학창 시절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주장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이 양홍원과 같은 초·중·고등학교를 다녔다고 밝힌 작성자는 오랜 시간 고통을 겪어왔다며 폭로 이유를 설명해 논란이 확산됐다.
한편 양홍원은 2017년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고등래퍼' 출연 당시에도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tokkig@sportschosun.com
다음은 전문
안녕하십니까. AP Alchemy 입니다.
최근 커뮤니티 사이트에 본 회사 소속 아티스트에게 학교폭력 피해를 받았으며, 이를 폭로하겠다는 글이 게시되었습니다.
우선, 커뮤니티에 게시된 학폭 관련 글은 일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 정정하고자 합니다.
학폭 피해를 주장하는 자는 "회사와 아티스트에게 대화를 시도하였으나, 응하지 않아, 번호만 남기고 왔다"는 취지의 글을 게시하였으나,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학폭피해를 주장하는 자는 폭로글을 작성하기 이전부터, 아티스트와 그의 가족에게 협박성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보냈을뿐만 아니라, 늦은 밤, 아티스트의 작업실 문을 부순 후 무단침입하여 거울을 깨는 등 작업실 내부를 손괴하였습니다.
그 뒤, 아티스트의 가족에게 형사처벌을 각오한다며, 작업실을 손괴하는 영상을 보내주고, 다른 작업실 손괴 및 추가 가해를 예고를 한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본 회사는 소속 아티스트와 아티스트 가족 보호를 위해, 형사고소를 접수하였던 것이며, 현재 경찰수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소속 아티스트의 학교폭력 루머 진위여부를 떠나, 위와 같은 범죄 행위들은 용납될 수 없습니다.
AP Alchemy는 이에 대해 강경대응할 예정이며, 아티스트와 아티스트 가족에 대한 악의적인 비난과 근거 없는 루머 역시 강경대응할 예정임을 밝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