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국내 음악계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온 유명 작곡가 A씨가 성희롱 의혹에 휩싸이며 징계 절차를 밟게 됐다.
23일 MBN 단독 보도에 따르면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음저협) 소속의 60대 작곡가 A씨는 협회 내부 여직원을 상대로 부적절한 언행을 한 사실이 드러나 징계를 앞두고 있다.
해당 사안은 피해를 주장한 여직원이 직접 문화체육관광부에 신고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후 사실관계 확인에 나선 문체부는 음저협 측에 관련 조치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회식 자리 등에서 여직원을 향해 성희롱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직원은 해당 일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A씨는 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부적절한 언행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커지고 있다.
문체부는 사실관계 확인 후 음저협에 가해자와 피해자를 업무상 분리 조치할 것을 지시했으며, 중징계를 포함한 후속 조치를 요구한 상태다. 음저협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A씨에 대한 징계 수위와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A씨는 1980년대 중반부터 작곡가로 활동하며 다수의 히트곡을 배출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또한 2008년부터 여러 차례 음저협 감사직을 맡는 등 협회 내 주요 인사로 활동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음저협은 이사회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