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현지 중계를 맡은 JTBC 김환 해설위원이 멕시코에서 가방을 도난당한 뒤 추격전까지 벌이는 아찔한 일을 겪었다.
지난 23일 JTBC 스포츠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김환 가방 털리고 추격전한 썰부터 서로 하트 날리는 박지성♥손흥민까지'라는 제목의 '삐하인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김환은 착잡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본 이영표는 "뭐 잃어버렸다면서, 괜찮아요?"라고 걱정스럽게 물었다.
김환은 "500달러를 비롯해 선글라스, 모자, 지갑, 신분증, 카드 등을 잃어버렸다"며 "기둥 뒤에 숨어 있다가 훔쳐갔다"고 당시 상황을 털어놨다.
배성재는 도난 사건이 호텔에서 벌어진 계획범죄였다고 설명했다.
중계진 일행이 버스에서 내려 호텔 로비로 들어서는 순간, 범인들이 미리 대기하고 있다가 김환의 가방을 노렸다는 것이다.
다행히 도난당한 이어폰과 태블릿PC의 위치추적 기능이 작동하면서 범인들의 이동 경로를 확인할 수 있었다.
현지 경찰은 이를 토대로 추적에 나섰고, 계속된 압박에 도둑들은 노트북과 태블릿PC를 버린 채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김환은 여러 귀중품을 잃었지만, 월드컵 중계 자료가 담긴 노트북과 태블릿PC는 극적으로 회수했다.
영상에는 장비를 되찾은 뒤 현지 경찰들과 함께 인증사진을 찍으며 안도하는 김환의 모습도 담겼다.
이후 김환은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추가 피해 상황을 전했다.
그는 도둑들이 자신의 카드로 결제를 시도한 흔적이 발견됐으며, 현재 현지 경찰 수사와 대사관 보고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환은 "현지에 계신 분들은 호텔 로비도 절대 안전하지 않다.
특히 숨어 있는 도둑을 조심해야 한다는 점을 꼭 기억해달라"며 "도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직접 나서지 말고 현지 경찰이나 대사관에 신고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환은 배성재 캐스터, 박지성 해설위원과 함께 멕시코 현지에서 JTBC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중계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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