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차기 MMORPG 프로젝트의 이름을 공개했다.
흥행작 '나이트 크로우'의 계보를 잇는 신작은 '나이트 크로우W(NIGHT CROWS W)'다. 단순한 후속작이 아니라 글로벌 이용자들이 하나의 세계에서 만나는 새로운 형태의 MMORPG를 지향한다는 점을 전면에 내세웠다.
'나이트 크로우W'의 핵심 키워드는 이름에 담긴 'W'다. 위메이드는 이를 '월드(World)'의 약자로 설명했다. 기존 '나이트 크로우' 세계관을 확장하는 동시에 국가와 지역의 경계를 넘어 전세계 이용자가 동일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통합 MMORPG를 만들겠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위메이드는 글로벌 동시 출시와 원빌드(One-build) 서비스를 추진한다. 국가별로 다른 버전을 운영하는 방식이 아니라 하나의 빌드로 전 세계 서비스를 제공해 모든 이용자가 같은 콘텐츠와 시스템을 경험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기술적 차별화도 강조했다. '나이트 크로우W'에는 AI 기반 동료 시스템을 비롯해 게임 전반에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다. 단순히 특정 기능에 AI를 접목하는 수준을 넘어 전투와 성장, 탐험 등 다양한 플레이 과정에서 새로운 이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위메이드가 '나이트 크로우W'에 거는 기대는 크다. 원작 '나이트 크로우'는 올 4월 기준 글로벌 누적 매출 7500억원, 누적 이용자 1400만명을 기록하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위메이드는 이 같은 IP 파워를 바탕으로 차세대 글로벌 MMORPG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김기성 위메이드 본부장은 "'나이트 크로우W'는 전 세계 이용자가 하나의 세계에서 함께 즐기는 MMORPG를 목표로 개발중인 '나이트 크로우' IP 확장 프로젝트"라며 "AI 기술을 게임 콘텐츠 전반에 적극 도입해 이용자 경험을 넓히고 완성도 높은 글로벌 원빌드 서비스를 통해 원작의 흥행을 이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나이트 크로우W'가 위메이드의 AI 게임 전략을 본격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첫 대형 MMORPG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블록체인과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축적한 경험에 AI 기술까지 더해지면서, 위메이드가 차세대 MMORPG 시장에서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