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배우 양정아가 노후와 부모님의 건강에 대한 솔직한 고민을 털어놓으며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24일 방송된 KBS1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황신혜, 신계숙, 양정아가 이사 기념으로 마을 주민들에게 떡을 돌리며 따뜻한 이웃의 정을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세 사람은 마을 어르신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인생과 노후에 대한 진솔한 대화를 이어갔다. 특히 양정아는 6.25로 인해 16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잃었다는 어르신의 사연에 눈물을 보였다.
신계숙 또한 이웃 할머니들을 바라보며 자신의 어머니를 떠올렸다고 고백했다.
신계숙은 "어머니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며 "내 입장에서는 신혜가 부럽다. 자식이 있지 않냐. 나는 자식이 없으니 '노후에 어떻게 해야 되지?'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조심스럽게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최근 겪은 안타까운 일을 언급하며 생각이 더욱 깊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며칠 전 후배가 먼저 세상으로 떠났다. 간단하게 미사만 봤다"며 "'왜 빈소도 안 차리고 이렇게 허망하게 가지?'라는 생각을 하게 됐는데, 문득 내 마지막도 그렇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구체적으로 내 노년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고 덧붙이며 인생 후반부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을 전했다.
이를 듣던 양정아 역시 깊이 공감했다. 그는 "저도 혼자이지 않냐"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양정아는 "아직은 죽음이나 노후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 못하고 살았는데, 지난해 어머니 건강이 나빠지면서 진짜 대책을 세워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건강과 노후 계획을 잘 짜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에 황신혜는 두 사람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건강이 최고다. 건강만 하면 뭐든 다 잘할 수 있다"라고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한편 양정아는 지난 19일 모친상을 당했다.
양정아는 과거 방송을 통해 어머니의 투병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작년 12월 엄마가 허리 골절로 입원하시고 치료를 받고 계시는데 주중에 나, 주말엔 동생이 간병을 하다 이제 간병인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방 집으로 돌아오실 줄 알았지 이렇게 오래 입원하실 줄은 몰랐다"며 "단 5분이라도 엄마와 눈을 마주치고 엄마가 내 이름을 불러주고 같이 대화하는 게 소원"이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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