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딸 임신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전했다.
24일 유튜브 채널 '독일 다니엘'에서는 '아기 천사가 찾아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최근 아내의 임신 소식을 알린 다니엘. 다니엘은 "(임신 소식을 알게 된 후) 정말 역동적인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녹화 기준으로 임신 18주째다. 성별도 지지난주에 알게 됐다. 저는 딸 아빠가 된다. 벌써 걱정된다. 이미 동네 모든 남자들이 경계되고 지금부터 어떻게 잘 훈련시킬지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다니엘은 "또 하나 재밌는 사실이 뭐냐면 저는 태몽을 꿨다. 태몽 얘기를 옛날에 들었을 때 '이건 너무 과한 거 아닐까?' 이런 생각을 했다. 독일에는 태몽 이야기가 잘 없다. 예전에 한국 친구들한테 얘기를 들었을 때 잘 믿기진 않았다"며 "아내가 저한테 금요일 밤에 얘기해줬는데 목요일에서 금요일 넘어가는 밤에 제가 어떤 꿈을 꿨냐면 조그만 봉투 안에 햄스터를 굉장히 소중히 여기면서 품에 안고 있었다. 지나가던 많은 사람들이 만지려 했는데 제가 보호하면서 안전하게 집으로 왔다. 그 꿈을 꾸고 아내가 임신 소식을 얘기해줬다. 그래서 태명을 토리로 지었다 '방가방가 햄토리'에서 땄다"고 밝혔다.
출산은 독일이 아닌 한국에서 할 거라는 다니엘은 "산후조리원이 한국이 너무 잘 돼있는 거 같다. 출산 후 산모를 케어해주는 체계가 굉장히 잘 되어 있는 거 같다"고 밝혔다.
딸 탄생을 앞두고 다니엘은 "어쨌거나 사실 걱정이 많다. 사람들이 '예쁘겠다' 이런 얘기 많이 하는데 예쁜 건 신경 안 쓰고 제일 중요한 건 건강"이라며 "'이 각박한 사회에서 행복한 인간으로서 잘 키울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제일 많다. 그리고 남자들로부터 보호해줘야 하는 걱정이 제일 크다. 여성 호신술 많이 연구해서 두 달 됐을 때부터 가르쳐주겠다"고 털어놨다.
이어 "혹시라도 정체성 혼란을 느낄까 봐 지금부터 걱정되는데 저는 알베르토 형한테 들었던 제일 좋은 충고가 뭐냐면 주변에 있는 비슷한 아이들과 많은 교류를 하는 게 아무래도 좋다더라"라며 "혼혈 아기가 될 거 아니냐. 한국 아이들과도 많은 시간을 보내겠지만 혼혈 아이들하고 비슷한 또래들이 생기니까 (럭키 2세) 라희도 있고 안드레아스도 딸 낳고. 이런 아이들하고 많은 교류를 하면서 '나는 혼자가 아니구나' 이런 생각이 들게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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