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배우 박정수가 손녀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자신의 '나무위키' 내용을 접하고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4일 유튜브 채널 '웬만해선 정수를 막을 수 없다'에서는 박정수가 두 손녀와 함께 등장해 자신과 관련된 각종 인터넷 루머와 나무위키 내용을 함께 확인했다.
이날 날인박정수는 손녀 승이나 승희에게 "할머니가 유튜브에서 어떤 걸 했으면 좋겠냐"고 물었다.
이에 손녀는 "댓글을 봤는데 나무위키를 읽어달라고 하더라"고 제안했고, 박정수는 "나무키가 뭐니?"라며 생소해했다. 손녀는 "인터넷 사전 같은 거다. 모든 걸 거기에 적어 놓는다"고 설명한 뒤 박정수의 소개 글을 읽기 시작했다.
손녀는 "2001년 김수현 작가의 연출 콤비인 정을영 PD를 시작했으며, 2007년 박정수가 갑상선암 선고를 받고 헤어지려 했으나 정을영이 '내가 죽을 때까지 병수발을 하겠다'고 고백했다"고 적힌 내용을 읽었다.
이를 들은 박정수는 곧바로 "그거는 거짓말이야. 거짓말"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이어 "무슨 병수발을 죽을 때까지 해. 이거 어디서 나온 거야"라며 황당해했다.
손녀는 이어 "박정수는 자신의 병수발을 들어준 정을영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본인 소유의 강남 로데오 건물 5층 전체를 작업 공간으로 제공했다"는 내용도 읽어 내려갔다.
그러자 박정수는 "에이, 그것도 거짓말"이라고 반응한 뒤 "그러니까 내가 가만히 있으니까 이렇게 소설이 나오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다만 일부 내용에 대해서는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박정수는 "할아버지가 일 열심히 하라고 사무실을 준 건 사실"이라고 설명했고, 손녀가 "열심히 하셨어?"라고 묻자 "처음에는. 열심히 하시려고 시작했지"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정수는 손녀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며 온라인에 떠도는 잘못된 정보와 실제 사실을 직접 바로잡는 솔직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박정수는 1972년 MBC 공채 탤런트 5기로 데뷔했으며, 1975년 사업가와 결혼해 두 자녀를 뒀으나 합의 이혼했다. 이후 2009년부터 배우 정경호의 부친 정을영 PD와 사실혼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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