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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음악 추천은 난해했지만"…'하나 코리아' 김민하→안서현, 월클★ 뭉쳤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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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CGV용산에서 영화 '하나 코리아'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시사회 마치고 기자간담회 참석한 배우 김민하, 김주령, 안서현. 용산=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26/
26일 CGV용산에서 영화 '하나 코리아'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시사회 마치고 기자간담회 참석한 배우 김민하, 김주령, 안서현. 용산=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26/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K-콘텐츠를 대표하는 월클 배우들이 의미 있는 프로젝트로 뭉쳤다.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휴먼 영화 '하나 코리아'(프레드릭 쇨베르 감독, 시소픽쳐스·손탁픽쳐스 제작)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북한을 떠나 수많은 고비를 넘기고 한국에 정착한 20대 탈북 여성 혜선 역의 김민하, 혜선이 하나원에서 생활하며 만나게 된 언니 숙희 역의 김주령, 한국에서의 자유와 소소한 즐거움을 누구보다 먼저 발견하는 탈북민 보미 역의 안서현, 그리고 프레드릭 쇨베르 감독, 최성재(샤론 최) 각본가가 참석했다.

'하나 코리아'는 낯선 삶 속에서도 끝내 앞으로 나아가려는 탈북 여성의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대한민국에 정착한 탈북민 30여명을 심층 인터뷰한 실화를 모티브로 영화화했다. 덴마크 출신 프레데릭 쇨베르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고, 2019년 개봉한 영화 '기생충'의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 당시 봉준호 감독의 소감을 재치 있게 통역한 통역사로 이름을 알린 영화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 중인 최성재가 '하나 코리아'의 공동 각본으로 참여해 화제를 모은 한국·덴마크 공동 제작 프로젝트다.

또한 '하나 코리아'는 애플 TV+ '파친코'로 글로벌 대세 배우로 등극한 김민하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1'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낸 김주령, 봉준호 감독의 2017년 개봉 영화 '옥자'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안서현이 가세해 기대를 모았다.

26일 CGV용산에서 영화 '하나 코리아'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시사회 마치고 기자간담회 참석한 배우 김민하. 용산=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26/
26일 CGV용산에서 영화 '하나 코리아'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시사회 마치고 기자간담회 참석한 배우 김민하. 용산=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26/

이날 김민하는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해서 소중히 다뤄야 한다고 생각했다. 나는 감히 상상도 못한 그녀의 이야기를 세세히 구분해 가면서 극을 이끌어 가려고 노력했다. 김주령, 안서현을 통해 힘을 얻으면서 촬영하려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북한 양강도 사투리 연기에 도전한 김민하는 "코치들이 있었다. 계속 과외를 받으며 연습했고 촬영 끝난 뒤에도 후시 녹음에서 더 신경쓰려고 했다. 다큐멘터리도 더 보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프레드릭 쇨베르 감독과 호흡에 대해서도 "때로는 말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공감을 나누면서 촬영을 진행했다. 영화 만드는 일이 언어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느낀다. 경계가 없다는 것을 많이 느꼈고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진행했던 프로젝트다. 결과적으로 봤을 때 행복하고 따뜻했다"며 "촬영 전 덴마크에서 워크샵을 가기도 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이 영화의 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중요한 신에 대해서 아이디어를 나누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서로에 대한 벽이 많이 없었고 그래서 현장이 더 편하게 느껴졌던 것 같다"고 곱씹었다.

김주령은 "프레드릭 쇨베르 감독이 촬영 당일 아침 신에 어울리는 음악을 계속 보내줬다. 그런데 솔직히 말해서 너무 난해했다. 아직도 그 의미를 명확하게 알지 못하지만 신에 대해 곱씹게 되고 그 음악이 몸에 맞춰져 연기했던 것 같다. 나에게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장내를 웃게 만들었다.

안서현은 "'옥자' 당시 외국 스태프들과 호흡을 맞춰본 기억은 있지만 외국 연출자와 호흡은 처음이라 신선했다. 익숙하지 않았던 부분이 있어서 최성재 작가에 더 의지하면서 어려웠던 부분을 풀어나가려고 했다"고 고백했다.

26일 CGV용산에서 영화 '하나 코리아'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시사회 마치고 기자간담회 참석한 프레드릭 쇨베르 감독. 용산=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26/
26일 CGV용산에서 영화 '하나 코리아'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시사회 마치고 기자간담회 참석한 프레드릭 쇨베르 감독. 용산=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26/

프레드릭 쇨베르 감독은 "2010년 한국을 처음 방문했을 때 2명의 남자와 이야기를 나눴다. 그 분들이 우리 소원은 통일이다고 하더라. 그 감정적인 느낌이 무엇인지 궁금하더라. 이후 2019년 실화 모티브가 된 효린 씨를 만나게 됐고 그의 삶에 감동 받아 이 영화를 만들게 됐다"고 연출 과정을 전했다.

그는 "탈북민 혜선을 통해 새로운 것에서 다시 시작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용기와 꿈을 잃지 않는 모습을 말하고 싶었다.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자유의 여러 면모, 대가에 대한 것도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캐스팅에 대해서도 "우리와 함께해준 세 배우 모두 엄청난 필모를 가진 배우들이다. 이들이 영화 속 캐릭터를 연기해 준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이 영화는 엄청난 특권을 가진 셈이다. 해외에서도 관객이 어떻게 볼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26일 CGV용산에서 영화 '하나 코리아'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시사회 마치고 기자간담회 참석한 각본가 최성재. 용산=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26/
26일 CGV용산에서 영화 '하나 코리아'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시사회 마치고 기자간담회 참석한 각본가 최성재. 용산=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26/

각본에 참여한 최성재 작가는 "이야기의 기본적인 골격과 구조가 잡힌 상태에서 이 프로젝트에 합류했다. 계속 고민하면서 방향을 잡으려고 했다. 시나리오를 쓸 때 한국어로도 쓰고 영어로도 썼는데, 감독과 지지고 볶으면서 방향을 잡아갔다"며 "분열이 많은 세상에서 힘들지만 '하나 코리아' 속 극복해나가는 젊은 여성을 통해 정서적으로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 같았다. 실제 탈북민들은 오히려 남한에 오고 안착하는 5년이 가장 힘들다고 하더라. 외로움과 고립, 단절 등 정서적인 부분 때문에 더 힘들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 부분을 영화에서 더 깊게 들어가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하나 코리아'는 김민하, 김주령, 안서현이 출연했고 덴마크 출신 프레드릭 쇨베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7월 8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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