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유나 기자] 홍혜걸·여에스더 부부가 제주 한담해변을 찾아 일상 속 휴식을 즐기며 우울증을 극복해가는 과정을 솔직하게 공유했다.
26일 여에스더의 유튜브 채널에는 '여에스더 우울증이 좋아진 진짜 이유?! l 제주 당일치기 추천스팟'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홍혜걸은 "우울증에 빠진 여에스더를 제가 강제로 끌어냈다"며 "일주일 넘도록 방안에만 있다가 오늘 처음 야외로 나왔다"고 말했다.
이들 부부는 제주 서쪽 바다와 한담 해변 카페 거리, '봄날 카페' 등을 둘러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홍혜걸은 "이곳은 마음이 차분해지는 곳"이라며 여행의 의미를 전했다.
영상에서는 두 사람의 소소한 부부 일상 대화도 이어졌다. 쇼핑과 소비 습관을 두고 티격태격하는 모습부터 서로의 식습관을 언급하며 웃음을 나누는 장면까지 자연스럽게 공개됐다.
무엇보다 여에스더는 자신의 우울증 치료 과정에 대해 상세히 언급했다. 그는 "렉사프로, 프리스틱 등 여러 약을 시도하며 나에게 맞는 조합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약은 바로 효과가 오는 것이 아니라 3~6주 이상 걸리기도 하고, 여러 조합을 통해 증상이 완화된다"며 "나에게 맞는 약을 찾는 과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혜걸은 "여러 치료와 약물 조합을 통해 아내의 상태가 점차 안정됐다"고 전했다. 여에스더 역시 "최근에는 나쁜 생각이 거의 사라졌다"고 전했다.
여에스더는 우울증으로 힘든 이들을 향해 "운동이나 햇볕이 좋다고 하지만 그것조차 어려운 시기가 있다"며 "그럴 때는 따뜻하고 전문적인 정신과 의사를 만나 꾸준히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좋은 의사를 만나고, 약의 효과와 부작용을 지속적으로 피드백하며 조절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혜걸·여에스더 부부는 별거 5년 만에 합가해 현재 제주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다.
jyn2011@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