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우먼 이경실이 나영석 PD에게 불만을 드러냈다 .
26일 유튜브 '채널 십오야'에는 '나영석/미혼/29세 시절 여걸파이브 누나들과 수다 한바탕 | 나영석의 몽글몽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경실은 과거 KBS 2TV '여걸파이브' 연출을 맡았던 나영석 PD를 향해 "나 PD한테 불만이 있다. 우리 예능을 하면서 많은 히트작을 남겼는데 왜 요즘은 정작 배우들하고만 일을 하냐"고 돌직구를 날렸다.
나영석 PD는 "갑자기 나한테 왜 그러냐"며 당황했고, 이경실은 "만나면 그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에 현재 이경실과 함께 연극 '사랑해 엄마'에 출연 중인 조혜련은 "그래서 우리가 배우가 돼서 왔다"며 "배우를 원한다? 배우가 되면 되는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지석진은 "마인드가 많이 달라졌다"며 감탄했다. 이어 "'십오야'하면서 영석이가 이렇게 조용한 건 처음"이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실제로 나영석 PD는 2013년 KBS를 떠나 CJ E&M으로 이적한 이후 배우와 가수를 중심으로 한 예능 프로그램을 다수 선보였다. '신서유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대표작에 배우나 가수들이 주축으로 출연했다.
이에 대해 나영석 PD는 과거 한 인터뷰를 통해 배우를 자주 기용하는 이유를 직접 설명한 바 있다. 그는 "출연자들의 케미를 긴 호흡으로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꽃보다 할배'도 열흘 이상 어디를 가고, '삼시세끼'도 한 번 찍으면 며칠 씩 찍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우리나라 예능인들은 진짜 바쁘다. 고정 스케줄이라는 게 있다. 예능 프로그램은 일주일을 한 번 빼려면 3~4달 전부터 매니저와 만나서 작전 짜고 간신히 스케줄을 맞춰야 된다"며 "한 분의 스케줄만 맞춰야 되는 게 아니고 출연하는 모든 분의 스케줄을 맞춰야 되니까 엄청난 일이 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른 방법이 없을까 하다 보니까 연기자들은 작품이 없을 때는 아무것도 안 하더라. 논다는 의미보다는 개인 관리하고 다음 작품을 고르는 시기라서 정신적으로는 스트레스받지만 고정된 스케줄은 없다"며 "예능인이 훨씬 섭외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