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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체' '와일드 씽' 투자한 에피소드컴퍼니, 700억 추정 '호프'도 공격적 투자

'군체' '와일드 씽' 투자한 에피소드컴퍼니, 700억 추정 '호프'도 공격적 투자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올해 영화 투자·배급 시장에 본격 진출한 에피소드컴퍼니가 SF 스릴러 영화 '호프'(나홍진 감독, 포지드필름스 제작)의 투자 라인업에 합류했다.

'호프'는 제79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나홍진 감독의 신작으로, 약 700억원 추정 역대 한국 영화 최고 제작비가 투입된 블록버스터다.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을 비롯해 알리시아 비칸데르, 마이클 패스벤더 등 국내외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기대를 모은다.

'호프'는 월드 프리미어 공개 직후 해외 언론과 평단의 호평이 이어지며 개봉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미 전 세계 200여개 국가 및 권역에 선판매되며 글로벌 흥행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러 우려 속에서도 올해 극장가에는 다채로운 장르의 한국 영화들이 꾸준히 개봉하며 활력이 돌고 있는 가운데, 압도적인 스케일과 몰입감 넘치는 연출이 어우러진 '호프' 역시 올여름 극장가 흥행을 이어갈 기대작으로 꼽힌다.

이러한 '호프'에 과감히 투자한 에피소드컴퍼니는 AI와 뉴테크 기반의 글로벌 IP 콘텐츠 기업으로 IP와 커머스, 셀럽, 마케팅, 유통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스토리 유니버스로 확장하는 'IP Booster' 전략을 바탕으로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전 영역으로 가속화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에피소드컴퍼니가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입증한 '호프'를 투자 라인업에 더하며 한국 영화 투자·배급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 진입 한 달 만에 칸영화제 초청작 투자를 성사시키며, 안목 있는 라인업을 입증했다는 분석이다.

에피소드컴퍼니 관계자는 "장르와 규모를 가리지 않고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발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K-IP 부스터로서 침체된 극장가에 활력을 더하는 작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 테일러 러셀, 카메론 브리튼, 그리고 알리시아 비칸데르와 마이클 패스벤더 등이 출연했고 '추격자' '황해' '곡성'의 나홍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5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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