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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e스포츠 정규리그 본격 출발…'2026 스쿨리그' 출정식 11일 개최

학교 e스포츠 정규리그 본격 출발…'2026 스쿨리그' 출정식 11일 개최

학교를 기반으로 한 전국 단위 e스포츠 정규리그가 본격적인 출발을 알린다.

미래 프로선수를 꿈꾸는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훈련과 경쟁을 이어갈 수 있는 '스쿨리그'가 2학기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전국 대표 학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오는 11일 대전이스포츠경기장에서 '2026 스쿨리그' 공식 출정식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처음 도입된 스쿨리그는 학교 대항전 형태의 정기 e스포츠 리그다. 학교에 구축된 e스포츠 인프라를 활용해 학생 선수들이 학업과 훈련을 병행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마련됐으며, 참가팀은 학교장의 승인을 받은 학교 대표팀으로 운영된다.

이번 출정식은 '2026 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공식 부대행사로 열린다. 서울권 미래산업과학고와 은평메디텍고를 비롯해 경기·인천권 통진고, 충청권 계룡디지텍고, 호남권 목포영화중·여수공고·한국게임과학고·한국과학기술고, 영남권 경남전자고·경남정보고·경남관광고·부산대양고·마산중앙고·부산컴퓨터과학고 등 전국 14개 학교가 참가한다.

지난 5월 개막한 1학기 프리시즌은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 결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결승에서는 은평메디텍고와 한국게임과학고가 맞붙으며, 두 학교는 하반기 LCK 아카데미 시리즈 본선 출전권도 함께 확보했다. 학생 선수들에게는 프로 무대로 향하는 또 하나의 성장 기회가 될 전망이다.

출정식 현장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진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라이엇 게임즈의 매튜 릉-해리슨 선임 게임플레이 디자이너와 폴 벨레자 책임 프로듀서가 개발자 토크콘서트에 참여하며, 인기 스트리머 이상호와 김민교도 함께해 e스포츠 산업과 게임 개발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지역 대표 학교 간 자존심을 건 특별 매치도 마련된다. 2026 MSI 개최지인 대전 대표 계룡디지텍고와 충남 대표 천안중이 맞대결을 펼치며 지역 간 경쟁 분위기를 더한다.

2학기 정규시즌은 8월 말 개막해 11월까지 진행된다. 이후 전국중고교대회 본선과 결선을 거쳐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은 기존 조별리그 대신 참가 학교 전체가 맞붙는 풀리그 방식으로 운영돼 경쟁의 밀도를 한층 높일 예정이다.

경기 생방송 중계는 유튜브에 마련된 KeSPA 학교 이스포츠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관련 소식은 학교 이스포츠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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