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유튜버 미미미누의 모교 고려대학교 촬영이 결국 취소됐다. 출연자 모집을 두 차례 진행했지만 지원자가 충분히 모이지 않아 촬영이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고려대학교 총학생회는 SNS를 통해 '미미미누 학점판독기 촬영 취소(연기) 안내' 공지를 게재했다.
공개된 안내문에는 오는 11일 예정됐던 미미미누 채널의 '학점판독기' 촬영이 미미미누 채널 측의 요청으로 취소됐다고 적혀 있었다.
총학생회는 취소 배경도 설명했다. 먼저 지난 4월 진행된 1차 출연자 모집은 제작진과 총학생회 간 소통 오류로 모집 공지가 당일 중단되며 혼선을 빚었다고 밝혔다. 이후 다시 진행한 2차 모집에서는 지원자가 예상보다 적어 제작진 내부 논의 끝에 촬영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미미미누 채널 제작진 역시 별도의 입장문을 통해 "1차 모집 당시 제작진 내부 소통 문제로 혼란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2차 모집에도 많은 관심을 보내주셨지만 지원자가 충분하지 않아 부득이하게 촬영을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모집 기간 연장도 검토했지만 오히려 혼란이 커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신청서를 작성해 준 1·2차 지원자들에게는 죄송한 마음을 담아 소정의 상품권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촬영 취소 소식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다른 학교는 모집이 다 찼는데 모교에서도 지원자가 부족했다니 의외다", "선배를 너무 찬밥 대우한 것 아니냐", "학생회도 홍보를 더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 등의 의견을 남겼다. 반면 "향후 다시 제작을 논의한다고 하니 기다려보겠다", "연기일 뿐 취소는 아니니 다음 촬영을 기대한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한편 미미미누는 고려대학교 출신 유튜버로 대학생들의 학점과 학교생활을 소재로 한 콘텐츠 '학점판독기' 시리즈를 통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