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유나 기자] 배우 진태현이 딸 태은이를 떠나보낸 아픔과 갑상선암 투병을 떠올리며 "우리만큼 억울한 일을 많이 당한 사람이 또 어디 있겠느냐"고 털어놨다.
9일 유튜브 채널 '박시은 진태현 작은 테레비'에는 '박시은 진태현의 믿음 신앙 인생 이야기 '왜 억울한 일을 당하는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박시은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참 억울한 일을 당할 때가 있다"며 "저는 살면서 억울한 일을 크게 기억하지는 않는다. 생각해 보니 내가 부족한 부분이 있었거나, 아니면 내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나에게 오지 않은 것이라고 받아들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내 것을 빼앗긴 것 같다고 느낀 적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내 것이 아니었구나'라고 생각하게 됐다"며 "그렇게 받아들이기 시작하니 억울한 일이 되지 않더라"고 덧붙였다.
진태현 역시 박시은의 생각에 공감했다. 그는 "억울한 일을 당하면 대부분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생겼지'라며 원망할 대상을 찾게 된다"며 "하지만 내 탓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가장 어른스럽고 현명한 처사인 것 같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실제 겪었던 일화를 예로 들었다. 두 사람은 누군가 차량을 긁고 간 적 있었다며 "범인을 잡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미 벌어진 일이고 되돌릴 수도 없으니 그냥 받아들였다"며 "원망한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고 회상했다.
또 마라톤 대회 접수 당시 서버 오류로 참가 기회를 놓친 경험도 소개하며 "예전 같았으면 화가 났겠지만 이제는 '이 대회는 내가 나가는 게 아닌가 보다'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태현은 "저희같이 억울한 일 많이 당한 사람이 또 어디있느냐. 우리 태은이(태명) 하늘나라 갔지, 저 갑상선 암 수술했지. 세상을 살다보면 별일 다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한편 진태현-박시은 부부는 두 번의 유산 끝에 2022년 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출산을 20일 앞두고 딸 태은이(태명)를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진태현은 지난해 갑상선암 진단을 받아 수술을 하기도 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