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방송인 노홍철이 영국 여행 중 고가의 호텔을 예약했다가 예상치 못한 황당한 일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9일 유튜브 채널 '노홍철'에는 '노홍철이 영국 호텔에서 받은 충격적인 대우(에어컨X, 지하실 배정)'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노홍철은 영국 런던 여행 당시를 떠올리며 "혼자 여행할 때는 그래도 괜찮은 방에서 자보자는 생각으로 숙소를 예약했다. 아주 비싼 호텔은 아니었지만 일반적으로 괜찮다는 곳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객실에 들어간 그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방과 화장실 모두 생각보다 좁고 오래된 느낌이었고, 1박 가격은 약 30만 원에 달했다.
노홍철은 "이게 30만 원이다. 런던 물가가 정말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
더 큰 문제는 에어컨이었다. 당시 유럽은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었지만 객실 에어컨은 작동하지 않았다.
노홍철은 "한국에 와서 알았는데 그때 유럽에 역대급 폭염이 있었다. 유럽은 법적으로 에어컨이 없는 곳도 많고 설치 비용이 비싸 없는 호텔도 많다"고 설명했다.
곧바로 프런트에 상황을 알렸지만 돌아온 답변은 황당했다.
노홍철은 "직원이 '오늘은 엔지니어가 쉬는 날이라 선풍기를 사용하면 안 되겠느냐'고 하더라"며 "환불을 요청했는데 그것도 안 된다고 했다"고 밝혔다.
환불을 거듭 요구하자 호텔 측은 뜻밖의 대안을 제시했다.
노홍철는 "직원이 '지하방이 있는데 원래 예약한 객실보다 조금 더 넓다'며 그곳으로 옮기겠느냐고 했다"고 전했다.
결국 그는 하루 동안 지하 객실에서 머물렀다.
노홍철은 "조식까지 포함해 37~38만 원을 내고 지하실에서 잔다고 생각하니 정말 황당했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면서도 특유의 긍정적인 면모를 잃지 않았다.
그는 "막상 자보니 창문이 없어 암막 커튼도 필요 없었고 오히려 깊게 잘 잤다"며 "모든 일에는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고 유쾌하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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