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코미디언 박나래에게 불법 의료 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던 '주사 이모' A씨가 난치병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A씨는 지난 9일 개인 계정에 "요즘엔 집 밖에 나올 일이 병원 진료밖에 없는데… 미뤘던 수술 날짜를 잡았어요"라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2019년,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통증으로 주사 시술도, 마약성 진통제도 효과가 없었고 결국 수술이라는 결단을 내렸는데… 7년 만에 다시 수술이라니…. 완치할 수 없는 난치병이라고…. 그 어떤 말에도 무너지지 않았던 멘탈이었는데…"라며 "이번 일로 믿었던 이들에게 상처받고, 삶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멘탈이 와르르 무너져 보니,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건 고칠 수 없는 병(난치병)이 아니라 '믿었던 사람'이라는 걸 깨닫게 됐어요. 그러고 나니 전신마취 수술은 겁도 안 나네요~"라고 털어놨다.
그는 "그래도 본능적으로 아픈 건 싫은가 봐요. 무통주사 유·무 질문에는 0.1초의 망설임도 없이 '할게요~'라며 신청했어요. ㅎㅎ"라고 덧붙였다.
이어 A씨는 "7개월 동안 모자에 익숙한 삶을 살다 보니 화장을 안하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오늘따라 모공이 늘어진 피부를 보니 앰플이 너무 너무 그리운데…. 아직 일을 할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니라 제품 발주를 못 했더니… 제가 쓸 것도 없어요.(했다 못하니 표시가 ?나는 내 피부) 수술 잘 받고 잘 회복해서 으?X으?X 건강하게 돌아와 다시 시작해 볼게요. 그런데 수술이 30일 후 라니요. 교수님… 수술 날짜 좀 더 땡겨주세요. 엉엉엉"이라고 전했다.
한편 A씨는 의료법·약사법 위반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앞서 A씨는 지난 5월 "사실관계가 충분히 확인되기도 전에 한 사람을 사회적으로 낙인찍고 매도하는 방식이 과연 옳은 것인지, 난 '주사 이모'가 아니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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