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 가수 혜은이가 "공황장애가 같이 왔다. 한창 힘들 때는 나쁜 생각을 해서 수면제를 많이 가지고 다녔다"라면서 힘들었던 시절을 털어놨다.
혜은이는 오는 11일(토) 방송될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33회에서 "아픈 시절, 공황장애가 같이 왔다. 일단 약을 안 먹으면 잠을 못 잤다"라고 끝없이 어렵기만 했던 시간을 설명해 모두를 안타깝게 한다. "한창 힘들 때는 나쁜 생각을 해서 수면제를 많이 가지고 다녔다"라는 말로 당시의 절박했던 심정을 드러냈던 혜은이는 자신이 잘못됐을 경우 아들과 딸이 주변 사람들로부터 엄마에 대한 나쁜 소리를 듣게 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으로 버텼다고 전해 모두를 뭉클하게 한다.
한참의 시간이 지나고 주변이 모두 정리되고 난 후 예능 프로그램 '같이 삽시다'에 출연하고 나서야 절친 전영록과도 연락을 했다는 혜은이의 말에 김주하는 "그 어마어마한 빚을 어떻게 갚았냐"라고 물었고, 혜은이는 "죽어라고 노래했다"라는 말로 힘겨웠던 그동안의 고충을 내비쳐 다시 한번 모두를 울컥하게 한다. 과거 혜은이는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출연 당시 "아직도 빚을 갚는 상황. 나도 한 100억은 없앴다"라고 밝힌바 있다.
또한 이날 현장에서는 작사, 작곡, 노래, 배우까지 원조 멀티테이너로 활약했던 전영록이 작사, 작곡한 곡만 300곡에 달한다는 사실이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한다. 특히 전영록은 자신이 직접 작사, 작곡한 곡을 다른 사람에게 선물한다며, 김희애의 '나를 잊지 말아요', 양수경의 '사랑은 창밖의 빗물 같아요', 김지애의 '얄미운 사람' 등 희대의 히트송들을 거론해 현장을 들썩인다.
특히 전영록은 이지연의 '바람아 멈추어다오'를 5분 만에 작곡했다며 "백두산의 유현상이 친구인데, '나를 잊지 말아요' 같은 곡을 만들어달라고 왔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한다. 처음에는 '그 후론'이란 곡을 만들어줬는데 빠른 곡을 하나 더 만들어달라고 했다는 것. 이어 초반에는 좀처럼 악상이 떠오르지 않아 고생했다는 전영록이 깜짝 비하인드를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한다. 과연 전영록이 털어놓은 '바람아 멈추어다오'의 제작 비화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모은다.
그런가 하면 전영록은 김희애가 불러 공전의 히트를 친 '나를 잊지 말아요'의 주인공이 원래는 배우 이덕화였다고 전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다. 전영록은 "이덕화가 발라드가 좋다고 해서, 노래를 만들어서 들려줬는데, 제가 군대를 갔다"라고 설명한다. 그런데 심지어 전영록이 군대를 간 사이, 전영록의 오토바이를 타던 이덕화가 교통사고가 났다는 것. 그래서 결국 전영록이 군대에서 앨범 밑에 까는 노래로 '나를 잊지 말아요'를 발표했고 이후 김희애의 노래가 됐다고 전했다. 이에 김주하와 문세윤, 조째즈 등이 "이덕화 선생님 버전도 듣고 싶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내 웃음을 일으킨다.
한편 데뷔 51주년을 맞은 혜은이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오는 8월 2일까지 대학로에서 소극장 공연을 진행 중이다. MBN 이슈메이커 토크쇼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은 '낮과 밤, 냉정과 열정, 정보와 감동'을 내세운 신개념 이슈메이커 토크쇼다. 매주 토요일 밤 9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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