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배우 이종석과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4년간 이어온 공개 열애에 마침표를 찍었다. 가족 행사까지 함께하며 결혼 가능성까지 거론됐던 연예계 대표 커플이었기에 두 사람의 이별은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10일 이종석 소속사 에이스팩토리와 아이유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결별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양측은 "결별한 것이 맞다"며 "좋은 동료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결별 이유에 대해서는 사생활이라는 이유로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12년 SBS 음악프로그램 '인기가요' 공동 MC 시절 시작됐다. 이후 약 10년 동안 친구이자 동료로 지내던 두 사람은 2022년 연인으로 발전했고, 같은 해 말 공개 열애를 인정하며 연예계 대표 톱스타 커플로 많은 축하를 받았다.
무엇보다 두 사람의 관계가 남달랐음을 보여준 일화는 공개 열애 이전 알려진 가족 행사였다. 2022년 10월 아이유가 이종석의 여동생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른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연인의 가족 경사에 함께하고 축가까지 맡았다는 사실은 단순한 교제를 넘어 서로의 가족과도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관계였음을 짐작하게 했다.
이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결혼도 멀지 않은 것 아니냐"는 기대가 이어졌다. 이후 공개 열애가 시작된 뒤에도 두 사람은 서로의 활동을 묵묵히 응원하며 조용한 만남을 이어갔다. 이종석은 아이유의 콘서트 객석에서 여러 차례 포착됐고, 아이유 공식 굿즈를 사용하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열애를 공식화하는 계기가 된 이종석의 대상 수상 소감도 다시 회자되고 있다. 그는 2022년 'MBC 연기대상'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많은 고민과 두려움이 있었는데 인간적으로 좋은 방향성과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끔 도와준 분이 있다"며 "항상 그렇게 멋져줘서 너무 고맙고 아주 오랫동안 많이 좋아했고 존경한다"고 말했다. 다음 날 열애설이 보도됐고 양측은 이를 인정하며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사실을 밝혔다.
이종석 역시 공개 열애 이후 여러 인터뷰에서 결혼에 대한 생각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그는 한 매거진 인터뷰에서 가장 배우고 싶은 것으로 '신랑수업'을 꼽았고, 이상형으로는 "현명하고 단단하며 존경스러운 사람"을 언급해 아이유를 떠올리게 한다는 반응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많은 응원을 받았던 두 사람은 결국 4년간의 공개 열애를 마무리하게 됐다. 오랜 우정 끝에 사랑으로 이어졌고, 가족들과도 가까운 관계를 이어오며 결혼까지 기대를 모았던 커플이었던 만큼 팬들의 아쉬움은 더욱 크다.
이제 두 사람은 각자의 자리에서 새로운 출발에 나선다. 이종석은 디즈니+ 기대작 '재혼 황후'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아이유는 새 앨범과 단독 콘서트를 준비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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