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양준혁이 아내 몰래 200평 해물포차 창업을 준비했다가 현장에서 들통나 진땀을 흘렸다.
12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는 양준혁이 '장사 천재' 조서형의 도움을 받아 MZ 저격 신메뉴를 개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준혁의 아내가 시식을 위해 가게를 찾은 가운데 그때 조서형은 "포장마차 차리는 거 들으셨냐"라며 양준혁의 해물포차 사업 계획을 언급했다.
이에 아내 박현선은 "처음 들었다"라며 황당해했다. 그러자 양준혁은 "(아내는)잘 모른다"라며 눈도 제대로 마주치지 못했고, "정리가 된 다음에 말하려고 했다"며 황급히 해명에 나섰다. 양준혁은 그동안 스테이크 집, 콩국집, 스포츠펍 등 여러 사업에 도전했다가 폐업을 경험한 바 있어 아내의 걱정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9월에 오픈한다더라"라는 폭로가 이어지자 박현선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특히 조서형이 쐐기를 박듯 "200평이라고 한다"라고 말해 박현선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
이를 꽉 깨물고 화를 참고 있던 박현선은 남편을 향해 "정말 사업하는 거"냐고 물었고, 양준혁이 모기만 한 목소리로 "그럴걸?"이라고 답해 아내의 불타는 심기에 제대로 기름을 부었다. 결국 참다못한 박현선은 "왜 이렇게 일을 저지를까!"라며 대책 없는 57세 남편에게 3단 분노를 터뜨렸다.
그러나 다행히 분위기는 반전됐다. MZ세대를 겨냥해 개발한 신메뉴를 직접 맛보고 조서형에 장사 노하우까지 전해 들은 박현선은 "해물 포차 이야기에 띠용했는데 음식을 먹어보니까 '한번 해봐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승낙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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