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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60년인데 키스신 한번도 못 해봐"…'짠한형'서 털어놓은 '반전 굴욕'

"연기 60년인데 키스신 한번도 못 해봐"…'짠한형'서 털어놓은 '반전 굴욕'

[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배우 신구(91)가 60년이 넘는 연기 인생 동안 한 번도 제대로 된 키스신을 해본 적이 없다고 털어놓으며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지난 1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신구 조달환 이상윤 [짠한형 EP.153] 니들이 짠하는 맛을 알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연극 '베니스의 상인'에 출연 중인 신구, 이상윤, 조달환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신동엽은 신구에게 "여자 이야기를 해달라"고 농담을 건넸고, 신구는 "여자 없었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정호철이 "선생님이 워낙 오랜 세월 연기하셨는데 멜로 연기를 본 기억은 있다. '디어 마이 프렌즈' 정도"라고 말하자, 신구는 "멜로 기억이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키스신도. 그 당시에는 키스신도 자주 없었고, 있어도 가짜로 커버하고 그랬다"고 당시 촬영 분위기를 회상했다.

이에 조달환은 "저는 예쁜 키스신은 아니다. 영화 '색즉시공'에서도 여러 가지를 했는데 그런 건 이상윤이 많이 했을 것"이라고 말했고, 신구는 "이번 '베니스의 상인'에도 (이상윤이) 키스신이 있다"고 거들었다.

이를 들은 신동엽은 "드라마나 영화가 아니라 연극은 매일 하는 거 아니냐. 그 장면에서 가짜로 하면 안 된다. 손가락 대고 하면 관객 모독"이라며 특유의 입담을 뽐냈다.

이상윤은 연극 속 키스신에 대해 "양치질은 무조건 해야 한다"고 솔직하게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를 지켜보던 신구는 이상윤을 바라보며 "이런 사람이 부럽다. 나는 키스신을 한 번도 못 해봤다"고 아쉬움을 드러냈고, 예상 밖의 고백에 출연진 모두 폭소했다.

신동엽은 "연극을 60년 넘게 하셨는데 키스신이 한 번도 없었냐"며 "눈가가 촉촉해졌다"고 너스레를 떨어 분위기를 더욱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한편 신구는 현재 이상윤, 조달환 등과 함께 연극 '베니스의 상인' 무대에 오르며 변함없는 연기 열정을 이어가고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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