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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티스③] MZ의 휴대폰을 뺏은 그룹, K팝 새로운 이정표 제시

[코르티스③] MZ의 휴대폰을 뺏은 그룹, K팝 새로운 이정표 제시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코르티스가 선전 포고를 했다.

코르티스는 18일 첫 월드투어를 시작한다. 이들은 18일과 19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를 시작으로 캐나다 토론토, 미국 뉴욕 애틀랜타 어빙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일본 요코하마 등에서 글로벌 팬들과 소통한다.

투어명은 무려 '풋 유어 폰 다운'. 현실 세계보다 온라인의 가상 세계가 가깝고 SNS와 자웅동체화가 되어버린 MZ세대에게서 '휴대폰을 내려 놓으라'는 발칙하고 당돌한 주문을 던진 것이다.

이런 자신감의 근원은 압도적인 성과에서 비롯된다.

코르티스는 미니 2집 '그린그린'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7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했다. 이는 최근 5년내 데뷔한 K팝 보이그룹 중 단일 앨범 기준 최장기 차트인 기록이다. 글로벌 영향력을 보여주는 '아티스트 100'에도 7주째 이름을 올렸다. 타이틀곡 '레드레드'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제외)'에서 9주 연속 강세를 보였다.

[코르티스③] MZ의 휴대폰을 뺏은 그룹, K팝 새로운 이정표 제시

코르티스의 '빌보드 롱런'이 시사하는 바는 크다. 기존 5세대 아이돌의 필수 생존 전략이 온라인 바이럴이었던 것에 반해, 코르티스는 리얼 무대로 저변을 넓혀갔기 때문이다.

코르티스는 올 상반기 대학교 축제 무대를 점령한데 이어 해외 페스티벌에도 진출한다. 31일~8월 1일 양일간 미국 대형 음악 축제인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 오른다. 이어 9월 20일 일본 치바 '록 인 재팬 페스티벌 2026', 10월 9일 '포뮬러 원 싱가포르 그랑프리 2026' 등 록 마니아와 스포츠 팬들이 모이는 메인 스트림 한복판에 출격한다. 스마트폰 화면 속 15초 짜리 숏폼으로는 절대 담을 수 없는, 압도적인 '현장 장악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팝시장에 선전포고를 한 것이다.

코르티스의 행보는 K팝이 단순한 디지털 콘텐츠 소비를 넘어 스펙터클한 공연 예술로 회귀해야 한다는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코르티스의 다음 행보에 기대가 쏠리는 이유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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