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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운전 벌금 천만 원' 곽도원, 4년 만에 슬그머니 포착..시사회서 '밝은 표정' 안부 인사

'음주 운전 벌금 천만 원' 곽도원, 4년 만에 슬그머니 포착..시사회서 '밝은 표정' 안부 인사

[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배우 곽도원이 음주운전 논란 이후 처음으로 영화계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OSEN은 14일 곽도원이 전날인 13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호프'(감독 나홍진) VIP 시사회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행사에는 블랙핑크 로제와 지수, 배우 이정재, 염정아, 차태현, 혜리, 박해수, 심은경, 이지아, 유태오, 옹성우 등 다수의 스타들이 참석했다. 오랜 자숙 끝에 현장을 찾은 곽도원 역시 참석자들의 이목을 모았다.

OSEN에 따르면 현장 관계자는 "곽도원이 오랜만에 만난 배우들과 제작진에게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나누며 반갑게 안부를 전했다"고 전했다.

곽도원이 이번 시사회를 찾은 배경에는 나홍진 감독과의 오랜 인연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2016년 개봉한 영화 '곡성'에서 주인공 전종구 역을 맡아 나홍진 감독과 함께 작업했으며, 이번 작품의 주연인 황정민과도 당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곽도원은 지난 2022년 9월 제주에서 만취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을 크게 넘는 0.158%였으며, 법원으로부터 벌금 10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사건 이후 모든 활동을 중단한 그는 출연을 마친 작품들에도 영향을 미쳤다. 영화 '소방관'은 개봉 일정이 미뤄졌다가 2024년 12월 관객들과 만났고, 티빙 시리즈 '빌런즈' 역시 공개가 연기된 끝에 같은 해 공개됐다.

곽도원은 '빌런즈' 공개 직후인 지난해 12월 자필 입장문을 통해 처음으로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는 "실망과 상처를 드린 모든 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는 책임감을 갖고 행동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다만 음주운전 발생 후 약 3년이 지나서야 직접 사과한 점을 두고는 비판적인 시선도 적지 않았다.

이번 '호프' VIP 시사회 참석이 곧 공식적인 복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오랜만에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만큼 향후 활동 여부를 두고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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