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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하이픈①] 진짜 큰 거 온다, 그래미→다듀 개코까지 홀린 '핏빛 낙원'

엔하이픈. 사진 제공=빌리프랩
엔하이픈. 사진 제공=빌리프랩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진짜 큰 게 온다.

그룹 엔하이픈이 드디어 컴백한다. 엔하이픈은 8월 21일 미니 8집 '더 씬 : 블리스'를 발표한다.

매 컴백마다 뱀파이어 세계관에 기반을 둔 색다른 콘셉트와 완벽한 라이브 및 퍼포먼스 실력으로 화제를 모았던 엔하이픈이지만, 이번 앨범은 멤버 희승의 탈퇴 후 정원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 등 6인 체제로 팀을 개편한 뒤 처음 발표하는 신보라는 점에서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엔하이픈. 사진 제공=빌리프랩
엔하이픈. 사진 제공=빌리프랩

엔하이픈은 가장 잘하는 것은 유지하되, 새로운 시도를 더하는 영리한 전략을 꾀했다.

이번 앨범은 전작인 미니 7집 '더 씬 : 배니시'에서 호평받은 콘셉트 앨범 형식을 이번에도 차용했다. 앨범 전반에 금기를 깨고 전대미문의 도피를 시작한 연인이 은신한 이후의 서사를 한편의 '미스터리 쇼'를 듣는 것처럼 짜임새 있게 그려냈다.

두 사람은 사랑과 확신으로 도피를 시작했다('투 풀스'). 무수히 부딪히면서도 결국 서로 뿐인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속보', '스턱', '배드 포 유') 도피의 끝이 다가올수록 서로에게 더 강하게 몰입하며 마지막 열기를 즐긴다('사랑의 잔해', '블러디 파라다이스'). 최후의 순간 사투를 벌이며 더욱 단단하게 결속한('체크메이트') 이들은 도피 역시 찬란한 인생의 일부로 여기며('하이라이트') 대단원의 막을 장식('가려진 진실')한다.

[엔하이픈①] 진짜 큰 거 온다, 그래미→다듀 개코까지 홀린 '핏빛 낙원'

특히 관심을 모으는 건 타이틀곡인 '블러디 파라다이스'다.

배드 버니의 그래미 어워즈 수상 앨범 수록곡 '엘 클럽'을 프로듀싱한 줄리아 루이스가 타이틀곡 '블러디 파라다이스'와 '스턱' '하이라이트' 세 곡의 프로듀싱에 참여하고, 다이나믹 듀오 개코가 타이틀곡 작사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더 씬' 시리즈의 서사와 감정선이 한층 더 견고해졌고, 사운드와 퍼포먼스는 한층 강렬해졌다. 엔하이픈의 성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엔하이픈은 데뷔 초부터 다크 뱀파이어 판타지 감성으로 다른 보이그룹과는 차별화된, 치명적인 매력을 뽐내왔다. 그런 이들이 더욱 강력해진 서사로 돌아온 만큼 '세계관 맛집'에서 내놓을 신메뉴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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