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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민 "95세 치매 엄마와 마지막 만남일지도"…가슴 무너지는 눈물 고백 ('동치미')

홍지민 "95세 치매 엄마와 마지막 만남일지도"…가슴 무너지는 눈물 고백 ('동치미')

[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배우 홍지민이 95세 치매 어머니와 함께하는 애틋한 시간을 공개하며 먹먹한 감동을 안겼다.

15일 MBN 유튜브 채널에는 "홍지민, 95세 치매 엄마와 함께한 마지막 여행"이라는 제목의 '속풀이쇼 동치미'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상 속 언니와 함께 요양병원에 계신 95세 어머니를 찾은 홍지민은 어머니를 보자마자 "엄마"를 외치며 달려간 뒤, 뽀뽀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어머니는 그런 딸을 보며 "하도 좋아서 운다"라고 눈물을 흘렸고, 홍지민은 "막둥이 오니까 좋아서 우냐"라며 애교 섞인 말로 어머니를 다정하게 달랬다.

곁에서 동생과 엄마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언니. 홍지민은 "큰 언니가 10년 정도 모시고 살았다"라고 소개했다.

큰 언니는 "매주 가서 케어해 드리고 놀고 밥 먹고 축제란 축제는 다 모시고 다니면서 좋은 구경하고 차 타고 놀러 나간다"라면서 "꽃이 너무 예쁘다고 하시고는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게 가끔 속상할 때가 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기억을 잊어버리는 건 참 슬픈 일이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라고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홍지민 "95세 치매 엄마와 마지막 만남일지도"…가슴 무너지는 눈물 고백 ('동치미')

그때 어머니는 홍지민을 보며 "누가 낳았는지 치아가 참 잘생기게 낳았다"라면서 "혹시 내 딸 아닌가"라며 딸을 기억하는 듯 유심히 살폈다. 홍지민은 "컨디션에 따라 기억하는 정도가 많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후에도 어머니는 "치아가 참 잘생겼다"라는 말을 여러 차례 반복했고, 홍지민은 "같은 소리 백만 번 한다"라며 어머니가 같은 말을 되풀이해도 어머니의 말을 끝까지 받아주며 변함없이 환한 미소를 지었다.

홍지민은 "엄마가 지금 95세이시고 치매를 앓고 계신다"라며 "그래서 나는 마음속에 항상 '어쩌면 오늘이 엄마랑 만나는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라는 생각으로 엄마를 만난다"라고 전했다.

이어 "언니랑 엄마랑 함께 잠을 자 본 적이 없었다"라면서 "오늘은 엄마랑 1박 2일로 여행을 가서 엄마랑 같이 자는 마지막 밤이 될 수도 있겠다. 물론 마지막 밤이 되지 않으면 너무 좋겠지만, 엄마와 함께 자는 특별한 하루를 만들려고 한다"라고 애틋한 진심을 전해 먹먹함을 안겼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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