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 개그맨 허경환이 집을 팔았다가 수억 원의 시세 차익을 놓친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허경환'에는 "허경환 한남동 부동산 투어. 내 집 마련 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허경환은 "예전에 너무 집을 사고 싶어서 그냥 살고 싶은 동네로 가서 인상 좋아 보이는 사장님이 있는 부동산에 무작정 들어가 내가 가진 자금과 상황을 이야기하면서 부동산 소스를 받았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때 샀던 집 가격이 오르고 그 집을 팔아서 지금 살고 있는 곳으로 이사 왔다"라며 "내가 움직여서 내 재산을 불렸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후 선택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허경환은 "근데 지금은 완전 실패했다"라며 "3년 전 그 집 팔고 지금 전세로 들어왔는데, 그 집이 3년 만에 5, 6억 올랐다"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또한 허경환은 당시 매매가 아닌 전세를 선택한 것에도 후회를 드러냈다. 현재 살고 있는 동네가 재개발 중인 것.
한 부동산을 찾은 허경환은 사장님에게 "강남구청역 아파트에 8년 정도 살다가 한강이 보이는 집에서 살아보고 싶어서 이사 왔다"며 "이사 올 당시에는 '재개발까지는 한참 남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날 보니 건물을 철거하고 있더라. 정말 멘붕이 왔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허경환은 "만약 6년 전에 10억 주고 빌라를 샀다면 지금 얼마가 될까"라고 물었고, 공인중개사는 "현재 시세가 한 40억 원 정도 된다. 향후 재개발 아파트가 들어서 2031년쯤 입주하게 되면 34평 기준 75억~80억 원까지도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예상 시세를 들은 허경환은 허탈한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허경환은 자신을 둘러싼 '부자설'에 대해서도 직접 해명했다. 그는 "주변에 내가 돈 많다고 소문이 너무 많이 났다"라면서 "방송에서 허경환 어쩌니저쩌니해도 집 없다. 바로 살 수 있을 것 같냐.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 돈이 아니고 회삿돈이다. 너무 많은 루머가 돌고 있다. 당장 집을 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면서 억울함을 드러냈다.
한편, 닭가슴살 사업으로 스타 CEO 대열에 합류한 허경환은 2010년 사업 시작 후 동업자에게 사기도 당하는 등 순탄하게 흘러가지만은 않았다. 그럼에도 600억 원 매출을 올리며 유명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이후 허경환은 지난 2022년 지인과 공동명의로 수원 신축 건물을 80억 원에 매입하고 그해 10월 잔금 납입을 완료했다. 또한 '허닭'을 2022년 프레시지에 매각했으며, 매각 금액은 1000억 이상으로 알려졌다. 허경환은 약 300억 원 가치의 지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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