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아르헨티나를 따라다니는 승부조작 의혹이 잉글랜드전 이후에도 나왔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16일(한국시각) '분노한 잉글랜드 팬들은 승부조작 의혹 속에서 아슬아슬하게 위기를 모면한 엔소 페르난데스가 퇴장을 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은 판정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8강에서도 노르웨이와 잉글랜드의 경기 도중 골킥이 공중에 있던 와이어에 맞았다는 주장이 쏟아지며, 오심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 그 중심에 선 국가는 아르헨티나다. 유독 판정 수혜를 보고 있다는 주장과 함께 아르헨티나의 경기를 주목하는 눈이 늘어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앞서 이집트와의 16강 당시에는 이집트 감독, 코치진, 선수들은 경기 내내 여러 차례 나온 심판 판정이 자신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다고 강하게 불만을 제기했다. 이집트전 이후 호삼 하산 감독은 판정 논란을 제기하며 "이 경기는 분명히 조작된 경기였고, 전 세계가 그것을 봤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스위스전도 논란은 이어졌다. 후반 27분 할리우드 액션을 한 브릴 엠볼로가 오인 제재 프로토콜을 통해 경고를 받으며 퇴장당했다. 영국의 더선은 '이번 사례는 아르헨티나에 유리하게 보이는 일련의 결정들 중 가장 최근의 사례로, 아르헨티나 관리들의 처우가 면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아르헨티나 선수가 파울 20번당 한 번꼴로만 경고를 받는다는 놀라운 통계도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런 상황에서 아르헨티나의 결승행을 확정한 잉글랜드전도 논란의 중심에 섰다. 데일리메일은 '새로운 카메라 앵글로 촬영된 영상은 엔소 페르난데스가 엘리엇 앤더슨에게 거친 태클을 가한 후에도 경기에 계속 뛰었어야 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며 '경기 시작 3분 만에 페르난데스는 앤더슨에게 거친 태클을 가했고, 이로 인해 잉글랜드 선수 앤더슨은 목덜미를 움켜쥐었다. 리플레이 화면에서는 페르난데스가 발밑에 있는 공을 거의 신경 쓰지 않고 앤더슨에게 돌진하며 팔꿈치로 그의 목을 가격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되었다'고 했다.
이어 '명백한 퇴장감이었으며, 페르난데스는 어설픈 플레이로 최소한 옐로카드라도 받았어야 했다. 그는 몇 분 후 아르헨티나 페널티 에어리어 바로 앞에서 달려드는 주드 벨링엄을 거칠게 태클했지만, 두 번째 경고도 피했다. 투헬 감독은 벤치에서 페르난데스의 태클과 페널티킥을 주지 않은 결정에 박수를 쳤다'고 덧붙였다.
잉글랜드 팬들은 해당 장면을 보고 또 분노가 하늘을 찔렀다. 일부 팬들은 "도둑놈들이 우리를 털어갔다", "어떤 리그에서든 퇴장감이다", "팔꿈치로 때렸는데 퇴장이 아닌 경고조차 받지 않았다", "심판은 대체 어디서 온 것인가"라며 강한 불만을 표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