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소지섭이 제거될 위기에 처했다.
1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에서는 김부장(소지섭)의 또 다른 위기가 그려졌다. 북한으로 끌려간 듯했던 김부장은 포박을 끊고 탈출했다. 그는 문 밖에 앉아있던 천산부대 장대장(최범호)과 땅강아지(원현준)를 만난 후 천산 부대 위치와 침투 경로를 추궁하던 혹독한 고문이 모두 충성심을 확인하기 위한 시험이었다는 걸 알게 됐다. 장대장은 마지막 임무에 성공하면 김부장은 물론, 딸 민지(서수민)까지 새로운 신분으로 자유롭게 살아가게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김부장에게 주어진 임무는 중국을 통해 대한민국에 망명을 요청한 북한 최고위급 인사를 남북 고위급 회담이 끝날 때까지 보호하는 것이었다. 김부장은 임무를 맡는 대신 특수임무국에 수감된 성한수(최대훈)와 박진철(윤경호)의 석방을 요구한 뒤 늦은 밤 선착장에서 망명자를 기다렸다.
그런데 망명자의 정체는 첩보총국장 리응령(이재용)이었다. 리응령은 과거 김부장과 동료들을 남파 작전 미끼로 이용해 전멸시킨 대가로 총국장 자리를 차지했던 인물. 그러나 내부 배신 행각이 발각되자 체포되기 직전 탄도 미사일을 비롯한 북한의 최고급 군사 정보를 쥐고 대한민국에 망명을 요청, 자신을 지켜줄 인물로 김부장을 직접 지목했다.
유일한 친구였던 66번을 잃게 만들고, 자신에게 누명까지 씌운 원수를 눈앞에 둔 김부장은 분노했다. 그러나 민지와의 자유로운 삶을 위해 정상아(손나은), 세탁소 임씨(박진우)와 함께 안전가옥에서 리응령을 보호하기로 했다.
안보차관(임철형)을 통해 이 사실을 알게 된 주강찬(주상욱)은 북한 사절단에게 정보를 넘겼다. 북한 요원들은 한밤중 안전가옥을 급습했지만, 김부장 일행은 침입을 눈치채고 리응령을 미리 빼돌렸다. 김부장은 특수 임무국 내부에 첩자가 있다고 판단, 북한 요원들이 쉽게 움직일 수 없는 서울 도심으로 향했다. 새로운 은신처는 박진철의 해병전우연합회 컨테이너. 이 곳에 모여있던 성한수와 박진철은 반가움을 표했다.
기쁨도 잠시. 특수임무국이 컨테이너를 포위했다. 땅강아지는 김부장에게 특수임무국 보호실에 있는 민지의 모습을 보여주며 "딸내미하고 마지막 작별 인사 해야지. 니 임무는 실패했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하고도 결국 북한으로 송환될 위기에 처한 김부장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하면서 '아빠 유니버스'가 반격에 성공할지 관심을 집중하게 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23.6%, 전국 23.1%, 순간 최고 26.2%를 기록하며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화제성의 지표가 되는 2049 시청률 역시 최고 8.59%, 평균 7.6%를 기록했다. '김부장'은 첫 방송 이후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은 물론, 2026년 미니시리즈 최고 시청률 기록까지 연이어 새로 쓰는 압도적인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동시간대 전 채널 1위는 물론 올해 방송된 미니시리즈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을 또 한 번 경신하며 독보적인 흥행 파워를 입증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