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이토록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뇌섹녀라니!
또한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인 그는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를 축구라 꼽으며 "리버풀 팬이다. 그래서 '슈스케' 때 로이킴이 아닌 리버풀 팬인 정준영 씨에게 투표했다"고 함께 출연한 로이킴의 옆에서 지나치게 솔직한 말을 내놔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한 그는 MC들의 재치넘치는 말에 웃음을 감추지 못하다가 테이블 위에 있는 물병에 머리를 부딪히는가 하면, MC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다가 "질문이 뭐였죠?"라고 되묻는 등 '하버드'라는 다가가기 힘든 배경과 달리 친근하고 엉뚱한 모습을 보여주며 친근함을 자아냈다.
가장 웃음을 자아냈던 건 스포츠아나운서 시절 저질렀던 실수담이었다. 신아영은 농구경기 인터뷰 때를 언급하며 "키 큰 흑인 선수가 경기를 격정적으로 하고 인터뷰하러 왔는데 땀이 떨어져 내 눈에 들어갔다. 정신이 없어서 영어로 'XXX선수와의 호흡이 어땠는지 물어보겠습니다(How was your play with XXX player)'라고 물어봐야되는데, '하우 워즈 유어 플레이 위즈 김구라 슌o~'라고 말했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신아영은 2014년 1월 SBS 스포츠에 입사해 '스포츠센터'와 'EPL리뷰' 등 다수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SBS스포츠의 간판 아나운서로 떠올랐다. 특히 하버드 출신이자 부친이 신제윤 금융위원장인 것으로 알려져 '엄친아 아나운서'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신아영은 tvN '더 지니어스: 블랙 가넷'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등에 출연하며 자신의 화려한 간판이 아닌 자신만의 매력을 보여줌으로써 시청자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날 '라디오스타'에서도 생각지도 못했던 엉뚱한 모습과 진솔한 입담으로 '반전매력'을 선보였다.
'라디오스타'에서 놀라운 예능감을 발휘하고 최근 SBS '더 레이서'에서 안정적인 진행실력을 선보인 신아영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 기대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