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다시 실패해서는 안된다.
아직은 기대와 불안이 공존한다. 현재까지 평가가 좋다고 해도 이제 겨우 시작에 불과하다. 연습 경기를 통해 조금씩 한국 선수들에게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하고, 또 개막 이후 진짜 실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지켜봐야 결론을 내릴 수 있다.
두산은 지난해 외국인 타자에 쓰라린 실패를 겪었다. 지미 파레디스는 내외야 가능한 멀티 요원으로 다양한 기용폭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타석에서 떨어지는 변화구에 지나치게 취약하고 수비 역시 외야 코너 외에는 믿고 맡기기가 힘들었다. 파레디스를 시즌 도중 퇴출하고 영입한 스캇 반슬라이크도 마찬가지. 빅리거 시절 한국팬들에게도 이름을 알렸던 선수라 환영 받았지만, 이미 하락세에 접어든 기량을 ?슁 회복하지 못했다. 결국 두산은 시즌 도중 2명을 내보냈고, 한국시리즈를 외국인 타자 없이 치렀다. 결과론이지만 4번타자 김재환이 한국시리즈 도중 부상으로 이탈했고 나머지 타자들도 대부분 부진했기 때문에 그 한 자리가 아쉬웠던 게 사실이다.
일단 출발은 나쁘지 않다. 페르난데스의 KBO리그 입성 첫 시즌은 어떤 모습일까.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봄방학 신나는 초등생 스키캠프 열린다!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