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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김원희를 빵 터지게 만든 어린 유재환의 사랑 고백은 무엇이었을까.
당시 유재환은 어머니가 일하던 24시간 찜질방에서 통학하면서 지하철로 40분, 역에서 걸어서 30분이 넘게 걸리는 먼 거리를 다녀야 했다는데. 선생님은 아침에 역에서 혼자 내린 유재환을 기다렸다가 같이 학교에 가고, 교실에 혼자 남아 있는 유재환을 위해 몇시간을 함께 기다려 주기도 하는 등 생계로 바쁜 어머니 대신 어린 유재환을 살뜰히 돌봐 주셨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유재환은 선생님이 친구들을 무섭게 혼낼 때에도 오히려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에 심쿵했었다고. 지금의 독특한 말투와 성격도 그 선생님의 마음에 들기 위해 노력하다가 생겼을 정도로 자신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어린 시절 유재환에게 또 하나의 울타리가 되어 주었던 선생님과의 추억은 20일(수) 저녁 8시 30분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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