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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과거를 북돋아 현실을 바꾼다. 컨트롤타워 이주영의 전략적 행보가 '타임즈' 중독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서정인을 납치한 사람이 한도경으로 밝혀지며 핵폭탄급 반전이 펼쳐졌다. 충격이 채 가시기도 한도경에 의해 바닷속에 빠진 서정인은 정신이 혼미해지는 순간, 잠에서 깨어나며 현재로 돌아왔다.
서정인은 어리둥절한 상황에서도 2015년 '최상실업 부당해고 농성장'을 들이 받는 범인이 조강식이 아닌 한도경으로 바뀐 사실을 확인했다. 곧바로 이진우에게 사실을 전한 서정인은 사건 시간이 지나고 달라진 광경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한도경을 막아낸 이진우 덕에 아버지가 살아 돌아온 것.
이주영은 시시각각 변화는 상황에 절망과 분노를 넘나드는 유연한 감정 변주로 '타임즈'를 웰메이드 드라마로 견인하고 있다. 순식간에 달라지는 현실에 단숨에 몰입하며 상황을 돌파해 나가는 서정인의 확고함과 통찰력은 이주영을 통해 과거와 현실을 잇는 완벽한 컨트롤타워로 자리하게 됐다는 평이다.
살아 돌아온 아버지를 보고 감격에 젖은 서정인과 달리 이진우는 동생의 죽음에 얽힌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자 충격에 휩싸였다. '타임즈' 제작진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이제 막 팀워크를 갖추고, 내적 친밀감까지 쌓은 두 사람 사이에 이근우의 죽음이 새롭게 대두되면서 이들의 관계에 변화가 생길 예정이다. 2막으로 향하는 비대면 공조에도 끝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특히, 과거를 바꾸고자 하는 인물로서 전략적인 정보 수집과 타임라인 생성해 발신자에게 제공함은 물론, 극한 상황에 처한 발신자에게 용기와 열정을 불어넣으며 '참 리더'로서 극의 중심에 올곧이 서있게 만든 이주영의 열연에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또 다시 뒤바뀐 현실로 새 국면을 맞은 이주영의 '타임즈'는 매주 토, 일 밤 10시 30분 OCN에서 방송된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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