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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오월의 청춘'이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전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앞서 김명희(고민시 분)는 황희태(이도현 분)의 가족이 되겠다며 청혼했고, 김현철(김원해 분)은 고향으로 향하던 중 계엄군과 맞닥뜨렸다. 결국 김현철은 어린 아들을 살리기 위해 희생했다. 붙잡는 김명수(조이현 분)를 애써 안심시키는 김현철과 행복한 미소로 서로의 손을 맞잡는 황희태와 김명희의 모습이 대비를 이루며 보는 이들의 가슴을 저릿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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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말미, 시대의 아픔을 겪었던 인물들이 꿋꿋하게 현재를 살아내는 모습은 안방극장에 용기를 전하며 뜨거운 울림을 안겼다. 2021년의 황희태(최원영 분)는 지난 41년을 후회하며 살아왔지만, 유골과 함께 발견된 김명희의 기도문을 읽은 뒤에야 모든 것이 자신의 선택이었음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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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오월의 청춘'은 과거의 참상 속에서도 서로의 손을 놓지 않았던 청춘의 사랑은 물론, 가족을 위해서라면 어떤 불구덩이에도 내던질 수 있는 가족애를 보여주며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아련한 스토리와 몰입도를 높이는 감각적인 연출력으로 안방극장의 심금을 울리는 독보적인 감성을 그려냈다. 뿐만 아니라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한 명품 배우들의 열연과 극에 깊이를 더하는 음악의 힘이 어우러져 5월마다 다시 보고 싶은 웰메이드 드라마를 탄생시켰다.
KBS 2TV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은 8일(어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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