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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남편, 클럽 VIP 출신"vs남편 "첫만남? 미친여자인 줄" 티격태격 [종합] ('동상이몽2')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1-09-14 00:38 | 최종수정 2021-09-14 00:50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모델 이현이가 남편과 러브스토리부터 사기까지 과거를 털어놓았다.

1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에서는 배우 장현성이 스페셜 mc로 등장했다.

육퇴한 홍성기는 느낌 충만한 조명과 대형TV가 있는 비밀의 방에 들어섰다. 홍성기는 "그 방은 낮에는 취미방, 밤에는 취하는 방으로 '낮취밤취방'이다"라며 뿌듯하게 말했다. 냉장고 안에는 맥주로 가득했다. 홍성기는 "나도 널 위해 끊은 게 있다. 클럽"이라 했고 이현이는 "강남 사장님들이 연락이 올 정도였다. 한 번 가면 끝장이 났다. 클럽에서 기차놀이 같은 거 하고 꼭짓점 댄스 추고 그랬다"라고 말했다.

이현이와 홍성기 10년 전 첫 만남 미팅에 두 사람은 "미친 사람인 줄 알았다" "미친 여자인줄"이라고 입을 모았다. 홍성기는 "퇴근하고 클럽을 가려고 준비 중이었는데 문자가 왔다. 네이버에 '이현이, 양윤영, 신하영 검색해봐'라더라. 4대 4미팅을 하는데 올 수 있냐고 해서 갔는데 이현이는 이미 파트너가 있다고 했다"라 말문을 열었다. 이현이는 "원래 그게 소개팅이었는데 친구들 부르자 해서 미팅이 된 거다"라고 회상했다.

홍성기는 "노래방에서 노는데 이상한 여자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 여자가 궁금하다. 이 돌아이를 한 번 만나보자. 평소에서 이러나 보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업무용 번호가 아니라 찐번호를 알려주더라. 네가 꼬리를 친거다"라면서도 "지금은 너무 행복하다"라고 말해 이현이를 흐뭇하게 했다.





이현이는 "결혼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오빠다. 만나는 중에 '나 선 보러 간다'라고 하지 않았냐"라 했다. 이지혜는 "예전에 내가 사귀던 사람이 선 보고 결혼했다. 그래서 저런 거 싫다"라고 했다. 홍성기는 "그땐 사귀는 사이가 아니었다"라고 반박했지만 이미 뽀뽀를 한 사이, 홍성기는 "부모님이 선을 보라 하셨다. 사귀는 사이가 아니어서 결혼에 대해 말하기도 힘들었다"라고 답했다.

이현이는 "우리 그 가게 했으면 이혼했다"라고 말을 꺼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둘이 함께 운영했던 식당, 이현이는 "우리 결혼생활의 최대 위기였다. 그런 안일한 생각을 하면 안됐다. 큰 실수였다"라 했고 홍성기는 "우리가 뭐에 씌였었다"라고 공감했다.

경찰서까지 뛰어갔던 형사사건. 6년 전 조기마감을 하려던 찰나 귀티가 흐르는 캐시미어를 입은 손님이 들어왔다. 와인 150만 원 어치를 먹겠다는 말에 혹했다.


카드 비밀번호까지 알려주며 알바생에게 카드를 맡긴 이현이는 "막내 알바생에게 전화가 왔다. '그 아저씨 사장님이랑 친하죠?'라 해서 '오늘 처음 본 사람이야'라고 했더니 쫓아온 거다"라고 말했다. 사기꾼은 알바에게 접근해 "내가 케이크를 찾아와야 하는데"라며 카드를 가져간 것. 서래마을 한복판에서 "경찰 좀 불러주세요"라며 오열한 이현이는 6년이 지나도 생생하게 기억했다. 총 600+n만 원을 사기 당했다.





이지혜와 문재완은 딸 태리 없이 둘 만의 여행을 가기로 했다. 문재완은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촌캉스'가 유행이다"라며 경북 분명의 황토집을 소개했다. 시골감성의 아궁이와 강아지가 있는 소박하고 친근한 숙소, 이지혜는 들어서자마자 헛웃음을 지었다. 정겨운 할머니집 느낌이었다. 이지혜는 "그럼 진주 목걸이랑 명품가방 할 때 말렸어야지"라면서 냉랭해졌다. 후끈후끈한 아랫목 탓에 장판이 타 있기도 했다.

문재완은 직접 "우리 와이프랑 둘이 노는게 얼마 만인지 난 항상 당신과 있으면 설레어. 사랑해. 그리고 오늘은 푹 쉬고 내일은 열심히 일해서 돈 벌자"라는 음성 메시지를 담아 카세트 테이프를 직접 만들어 깜짝 서프라이즈를 했다.

촌캉스 다음 코스는 고무신, 문재완은 "이거 샤넬 같지 않냐"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필름 카메라로 감성도 더했다. 이지혜는 "내 몸에 자연이 별로 없어서 자연이 필요하다"라고 농담했다.

이지혜는 밥을 먹으며 "나 이제 은퇴할래. 좀 쉬고 싶어"라고 폭탄선언을 했고 문재완은 "안돼. 와이프는 아직 한창 일할 나이다. 그런 마음 약한 소리 하지마라. 아내는 가장이다"라고 매섭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장르불문 무궁무진한 연기 캐릭터를 소화하는 배우 장현성이 찾아왔다. 장현성은 워낙 젠틀한 이미지로 사랑꾼이라는 오해가 있다는 걸 해명하고 싶다고. 장현성은 "사랑꾼으로 유도를 하시더라. 부부 프로그램이다보니까 애정 관련 질문들이 많았는데 저는 최수종 같은 사람이 아니다"라고 손을 내저였다. 심쿵썰 질문도 칼차단 했다고.

장현성은 "저도 신혼 초에는 그랬겠지만 결혼 21년차다. 첫 째는 고3이고 둘 ?는 중2, 우리 와이프는 갱년기다. 다들 처지와 성격이 그래서 저는 중간에서 평화를 유지해야 하는 거다. 중재자다"라고 설명했다. 예민보스 3대장의 최고 예민보스에 대해서는 "그건 매일 다르다. 그때그때 상황을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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