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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올 시즌 동부 컨퍼런스는 상당히 흥미진진하다.
동부 컨퍼런스가 흥미로운 것은 시카고 불스 때문이다. 지난 시즌 니콜라 부셰비치를 영입한 시카고는 올 시즌 FA로 더마 드로잔까지 형성하며 올스타급 '빅3'를 만들었다. 기존 에이스 잭 라빈과 드로잔의 공존 문제, 다재다능한 빅맨 부셰비치가 버티고 있었기 문에 불스의 반등은 예견됐지만, 시즌 전 '다크호스' 정도였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끈끈한 수비를 더하면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발돋움했다. 끈적한 플레이의 대명사 알렉스 카루소, 데릭 존슨 주니어 등이 백업진의 중추가 되면서 상당히 매력적 팀으로 탈바꿈했다.
하지만, '암초'는 도사리고 있었다. 올 시즌을 좌지우지할 '코로나 변수'가 동부 레이스에 터졌다.
시카고의 에이스 더마 드로잔이 덫에 걸렸다. 샬럿의 공격농구를 지휘하는 라멜로 볼과 테리 로지어 역시 마찬가지였다.
시카고 불스는 설상가상이었다. 드로잔이 격리에 들어간 사이, 에이스 잭 라빈을 포함한 무려 8명이 또 다시 코로나 프로토콜에 걸렸다. 한마디로 뛸 선수가 부족해진 상황이다.
시카고는 여전히 17승10패, 동부 3위다. 하지만 동부는 춘추전국시대다. 리빌딩 모드에 들어가 있는 올랜도 매직과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제외하면 모든 팀이 8강을 노릴 수 있다.
3위 시카고와 13위 인디애나의 승차는 불과 5.5게임에 불과하다. 동부 컨퍼런스에서 가장 매력적 팀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시카고와 샬럿. 과연 '코로나 암초'를 어떻게 극복할까.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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