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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매주 새로운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는 '금수저', 그리고 배우 이종원이 드라마 '금수저'의 중심에서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반전 스토리를 이끌고 있다.
이종원은 부족함 없이 자란 황태용이지만 마음 한 편에는 따뜻한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결핍을 가지고 있음을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녹여내고 있다. 특히, 지난 7화 방송에서 엄마에게 벌어진 참담한 사건에도 불구하고 돈이 없는 게 죄라며, 조용히 살라는 이승천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황태용이 "가난하다고 비겁하게 조용히 안 살 거라고" 외치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가족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마음을 붉어진 눈시울과 절제된 표현력으로 완성시켜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종원은 8화 방송에서 돈을 아끼기 위해 수술하지 않겠다는 아빠의 이야기를 듣고 그동안 억눌러 왔던 가난의 서글픔을 폭발하며 좌절하는 황태용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먹먹함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나회장(손종학 분) 죽음의 진실을 파헤치는 나주희(정채연 분)의 곁을 지키다가 극심한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황태용의 위태로운 모습을 현실감 넘치게 담아낸 이종원은 시청자들에게 캐릭터가 느끼는 두려움과 긴장감을 고스란히 전해지도록 만들었고, 극의 흐름을 단숨에 주도했다.
이종원이 출연하는 '금수저'는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45분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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