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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기든 지든 좋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요?'
올 시즌 출발도 좋다. 2경에서 13이닝 동안 24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위력을 과시했다.
두산 역시 선발 로테이션 상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를 내보낼 수 있었다. 알칸타라는 2020년 20승을 하면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이 감독은 "최고의 투수와 붙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이기든 지든, 또 이긴다면 김동주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게 된다"고 기대했다.
김동주는 지난 6일 NC 다이노스전에서 6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잡으며 무실점 호투를 하며 5선발 정착에 성공했다.
김동주의 호투도 중요하지만, 타자들이 안우진을 공략하는 것이 우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양석환(1루수)-김재환(좌익수)-양의지(지명타자)-로하스(우익수)-강승호(2루수)-장승현(포수)-이유찬(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 감독은 "어떤 식으로든 쳐야 한다. 안우진이 우리나라 최고의 선수지만, 실투도 있을 것이고 카운트를 잡으러 오는 공도 있을 것"이라며 "코칭스태프 미팅도 했는데, 다른 선수보다 실투할 확률이 적을테니 한 번 오는 찬스를 놓치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이어 "잠?匙括揚 워낙 크다보니 장타보다는 중심에 맞힐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견제나 슬라이드 스탭 등도 좋으니 작전도 상황을 봐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