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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뉴욕 메츠 저스틴 벌랜더가 복귀 두 번째 등판서 이적 첫 승을 거두는 감격을 맛봤다.
그러나 그는 지난 3월 시범경기 막판 어깨 근육을 다쳐 시즌을 부상자 명단에서 맞았다. 한 달 넘는 재활을 마친 벌랜더는 지난 5일 복귀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상대를 메츠 데뷔전을 치렀다. 5이닝 5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무난한 투구였다.
이어 6일 만의 등판서 메츠가 기다리던 에이스의 위용을 뽐냈다. 투구수는 104개였고, 55개를 던진 포심 직구 구속은 최고 96.9마일, 평균 94.4마일을 찍었다. 그밖에 슬라이더 30개, 커브 17개, 체인지업 2개를 각각 구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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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회부터는 가볍게 이닝을 소화해 나갔다. 2회를 16개의 공으로 삼자범퇴로 막은 벌랜더는 3회에도 12개의 공을 던져 세 타자를 처리했다. 4회를 1볼넷 무실점으로 넘긴 뒤 5회를 또다시 삼자범퇴로 틀어 막았다. 6회에는 1사후 TJ 프리들과 스펜서 스티어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7회에는 선두 프레일리를 헛스윙 삼진, 스테펜슨을 중견수 뜬공, 닉 센젤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했다.
메츠는 0-1로 뒤진 2회초 피트 알론소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4회 2사 1,2루에서 브랜든 니모의 우전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알론소는 시즌 13호포로 이 부문서 양 리그를 통틀어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신시내티 선발 헌터 그린은 5⅓이닝 동안 6안타 4볼넷을 내주는 난조 속에 2실점해 패전을 안았다. 최고 구속은 100.5마일, 평균 구속은 98.4마일이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