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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남드래곤즈가 창단 30주년을 맞아 화끈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전남은 새 캐치프레이즈 '승리하는 전남, 함께하는 드래곤즈'를 내걸고 1부 승격에 도전하고 있다. 올 초 부임한 김규홍 전남 사장은 "프로구단은 성적이 가장 중요하다. 그렇지만 프로구단은 또 지역사회의 일원이기도 하다.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프로팀이 지역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직원들과 토론하고 감독과도 상의해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나는 의미에서 함께하는 드래곤즈를 캐치프레이즈로 정했다"고 했다.
이장관 전남 감독은 "선수단도 그렇고 지역민들도 1부리그 승격에 대한 간절함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선수단 구성시 구단 재정여건상 수십억짜리 선수는 못 데려오진 못 했지만 구단과 협의하여 제가 요구하는 선수들을 많이 보완해줬다. 특히 동계전지훈련을 통해 체력적, 전술적 완성도가 높아졌고, 부상 등으로 큰 이탈자가 없다. 또한 플라카와 몬타노를 여러 포지션에 기용하고 있고 2월에 연습 경기를 하면서 어느 정도 맞는 자리를 찾은 것 같다. 코칭스텝들뿐만아니라 선수들 사이에서도 올해는 해볼만하다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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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사장은 "지역과 함께 호흡하는 구단이 되기 위해 내실있는 지역공헌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 그리고 관중증대를 위해 지역사회의 각종 사회단체와의 교류를 늘려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고 로타리, 라이온스, ?년회의소 등 사회단체와의 자매결연을 통해 관심을 유도하겠다. 특히 전남이 올해 30주년이고 용의 해인만큼 전남 드래곤즈의 해가 되도록 사무국을 비롯한 이장관 감독, 선수단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역사회 또한 전남의 이러한 활동에 조금씩 답하고 있다. 서동용 국회의원, 정인화 광양시장, 서영배 광양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지역의 오피니언 리더들과 지역 기반 기업들이 플래티넘 카드 등 시즌권을 구매하며 전남드래곤즈에 대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으며, 순천청암고, 청소년육성회, 시체육회 등 각 사회단체들은 회원들과 홈경기장을 찾아 응원하겠다며 네이밍데이를 추진하겠다는 의견을 주고 있다.
창단 30주년을 맞은 전남은 오는 3월 2일 오후 4시30분 충북청주와의 원정경기에서 승리를 노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