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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가수 김정민의 둘째 아들 김도윤(17·일본명 다니 다이치) 군이 일본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에 발탁돼 FIFA U-17 월드컵 무대에 오른다.
김도윤은 이번 발탁으로 세 번째 일본 대표팀 소집에 성공했다. 그는 지난 4월 U-17 아시안컵 예선 3경기에서 7골을 기록하며 일본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로 급부상했다. 또 지난 9월 프랑스 리모주 친선대회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는 결승골을 터뜨려 3-1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 일본은 모로코, 뉴칼레도니아, 포르투갈과 함께 B조에 속했다.
최근 3회 연속 16강에 오른 일본은 이번 월드컵에서도 조별리그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김도윤이 핵심 공격수로 자리매김할지 현지 축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08년생인 김 군은 184cm, 72kg의 탄탄한 체격을 가진 스트라이커다. 한국의 FC서울 유소년팀(오산중)에서 성장하다가 2023년 일본 사간 도스 유스팀으로 이적했다. 현재 JFA U-18 프리미어리그 WEST에서 5골을 기록하며 공격수 부문 공동 10위에 올라 있다.
일본 매체 '풋볼 트라이브'는 김 군을 "2025 일본 축구를 이끌 고교 신성 4인방 중 한 명"으로 꼽으며 주목하고 있다. 김정민은 2006년 일본인 아내 다니 루미코와 결혼해 세 아들을 두고 있다. 첫째 김태양 군, 둘째 김도윤 군, 셋째 김담율 군 모두 축구선수로 알려졌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