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코트 위에서의 모습만 보면 아직 70% 정도다."
IBK기업은행 이소영은 정상 가동이 가능할까.
17일 수원체육관에서 만난 김호철 기업은행 감독은 "지금 팀이 어려우니까, 이소영이 좀더 힘을 내주면 좋겠다. 조금 더 올라오길 바란다"면서 "지난 경기 때 파이널까지 뛰었고, 체력, 정신력 소모가 컸다. 또 어깨도 아프진 않은데 썩 좋진 않다. 일단 선발 출전 여부는 몸푸는 모습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했다.
3년 21억원의 좋은 조건에 기업은행 유니폼을 입은 이소영이다. 시즌 절반을 컨디션 관리에 할애했다.
이제 기업은행은 봄배구 싸움에서 밀려나기 일보 직전이다. 사령탑이 이소영의 역할을 강조하는 이유다.
김호철 감독은 "시즌초엔 20점 이후에 범실이 많지 않았는데, 후반기 들어와서 이게 잘 안된다. 결정적인 순간에 범실이 나오는게 답답하다"면서 "전반적으로 기본기가 확 무너지면서 점수를 확 주는 경우가 있다. 선수들이 불안해하나 싶고, 고민이 된다"고 설명했다.
|
지난 경기에선 세터 천신통의 발목 통증으로 인해 김하경이 대부분의 시간을 소화했다. 현재도 100%는 아니지만, 우선 천신통이 선발 출전할 예정.
웜업존에 젊은 김윤우와 최연진도 있다. 김호철 감독은 "잘 안되면 젊은 선수들도 써보겠다"고 했다.
빅토리아에 치우진 공격 점유율에 대해서는 "외국인이 못하면 흥국 빼고 모든 팀이 다 어렵다. 빅토리아가 경험이 많은 선수는 아니라서, 죽기살기로 뛴다. 최대한 안 다치고 무리가 안되게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이어 "1위 기회가 2번 정도 있었는데…일단 오늘 잘해보겠다"고 강조했다.
"정지윤은 몸상태가 좀더 올라와야한다. 정지윤이 부진하니 모마 점유율이 너무 높아진다. 미들도 그렇지만, 결국 아웃사이드히터 쪽 점유율이 올라와?다. 오늘 선발출전하는 이유다."
수원=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