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의 절반 이상이 3년을 못 넘기고 폐업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폐업 이유로는 '입지 선정 실패'가 가장 높았다. 높은 폐업률에도 자영업자 10명 중 8명은 재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핀다의 '오픈업 사용자 가게 운영 경험 설문' 결과다.
윤인철 광주대학교 창업학과 교수는 "다년간의 운영 노하우와 마케팅 능력을 갖춘 프랜차이즈로 창업할 경우 상권과 입지 분석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라며 "오랜 기간 운영된 브랜드의 경우 인지도가 위기 능력 타개가 뛰어나 장수 브랜드를 선택하는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망향비빔국수는 1968년 첫 영업을 시작한 비빔국수전문점이다. 망향비빔국수의 차별화는 야채수와 김치다. 야채수는 양퍄와 대파, 마늘, 생강 등 10여가지의 신선한 채소와 청정수를 사용해 만들어는 점이다. 매콤하고 달콤한 양념장이 어우러져 풍부한 맛을 이끌어낸다. 여기에 함께 제공되는 백김치는 야채수와 함께 망향비빔국수를 대표하고 있다. 고랭지 배추를 6개월여 동안 숙성시켜 유산균이 풍부한 데다 아삭아삭 씹히는 식삼이 특징이다.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도 폐업을 막기 위해 가맹점의 매출 관리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인다. 이를 위해 프랜차이즈 ERP 시스템 활용이 높아졌다. 대표적인게 리드플래닛이다. 리드플래닛은 가맹점의 매출을 일별, 월별 등 일정 시기마다 분석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 매출 흐름을 파악하고 이상 징후를 미리 발견하는 등 브랜드 관리를 돕는다.
리드플래닛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본사만을 위한 최적화된 가맹점 관리앱"이라며 "모든 데이터를 한 눈에 효과적으로 비교해 볼 수 있고, POS와 배달앱 구분 없이 각각 따로 잡히는 매출 데이터를 한 화면으로 비교 조회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