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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이동경(김천 상무)이 다시 한번 미친 왼발 능력을 과시했다.
홍 감독은 이날 3-4-3 카드를 꺼냈다. 이동경은 오른쪽 날개로 나섰다. 전형적인 윙어가 아닌, 중앙을 오가는 프리롤 역할을 받았다. 이동경은 장기인 왼발을 살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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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최고의 크랙 중 하나인 이동경은 이번 대회 에이스의 상징인 등번호 10번을 받았다. 기대대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북중미행 가능성도 높였다. 이동경이 자리한 2선은 유럽파들이 몰려 있다. 손흥민(토트넘)을 필두로 이강인(파리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턴) 이재성(마인츠) 등이 뛰고 있다. 배준호(스토크시티) 엄지성(스완지시티) 양민혁(토트넘) 등 신예들도 즐비하다. 이름값만으로는 유럽파가 월드컵 엔트리를 모두 꿰차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동경은 이날 강력한 왼발을 어필하며 2선 경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